구교환·문가영 '만약에 우리', '아바타3' 제친 깜짝 흥행 [N이슈]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한국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이 대작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깜짝 1위를 거머쥐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5만 494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 7896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영화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2018)를 원작으로 한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만약에 우리'는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이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평일 좌석 판매율은 이미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를 두 배 이상 앞지르며 극장가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지난해 11월 5일 '프레데터: 죽음의 땅' 이후 '나우 유 씨 미3',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등 외화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이들 외화가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만약에 우리'가 오랜만에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는 뜨거운 입소문 덕분이다. 개봉 당일 2025년 최고 흥행작 '주토피아 2'를 꺾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던 '만약에 우리'는 호평에 힘입어 개봉 7일 만에 '아바타: 불과 재'의 자리까지 올랐다.
구교환, 문가영의 신선한 조합이 완성한 멜로 호흡이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구교환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멜로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문가영도 20대부터 30대까지 나이를 아우르는 연기를 통해 멜로 영화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영화는 CGV 골든에그지수도 97%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역주행' 흥행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만약에 우리'는 좌석 판매율에서도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손익분기점 돌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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