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1일 개봉 '천공의 성 라퓨타', 메인 예고편…명작의 귀환

'천공의 성 라퓨타' 포스터
'천공의 성 라퓨타'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내년 1월 21일 개봉을 앞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클래식 명작 '천공의 성 라퓨타' 측이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신비한 비행석을 가진 소녀 시타와 소년 파즈가 하늘 속 공중도시 라퓨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배급사 NEW가 공개한 '천공의 성 라퓨타'의 메인 예고편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신비로운 소녀 시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하늘을 동경해 온 소년 파즈의 "반드시 라퓨타를 찾아낼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시타와 파즈가 전설의 공중도시 라퓨타를 찾아 나서는 모험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시타가 지닌 비행석의 신비한 힘이 강조되며 이후 나오는 "이 돌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요"라는 대사는 라퓨타를 둘러싼 비밀과 위대한 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천공의 성 라퓨타' 메인 예고편

더불어 하늘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비행선, 숨 가쁘게 이어지는 추격전과 공중전은 이번 작품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스케일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예고편 전반에 삽입된 OST '너를 태우고'는 순수한 모험의 설렘과 아련한 감성을 동시에 자아내며 전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됐음을 알린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빛나는 목걸이를 목에 걸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시타를 바라보는 파즈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빛을 품은 소녀, 전설의 도시를 깨우다'라는 카피는 시타가 지닌 비행석의 힘과 함께 잠들어 있던 공중도시 라퓨타의 비밀이 깨어날 것을 예고하며 스크린에서 펼쳐질 클래식 명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천공의 성 라퓨타'는 스팀펑크적 비주얼과 공중도시라는 독창적인 설정, 거대한 비행선과 로봇 병기가 어우러진 액션으로 지브리 클래식 가운데서도 가장 현대적인 감각의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뉴에이지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극장 사운드를 통해 더욱 깊고 풍성한 울림을 전하며 모험의 설렘과 감정의 여운을 한층 배가시킬 전망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