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가정 파탄 관여? 전혀 사실 아냐…법적 절차 밟는 중" [N인터뷰]
'신의악단' 주연 박시후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시후가 '가정 파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강력 부인하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박시후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모처에서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시후는 논란과 관련해 "제가 제작보고회나 보도자료 통해서 말씀드렸다시피 허위사실이고, 지금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서, 법에 심판을 맡긴다는 말 외에 말씀드릴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예 없는 사실이라 대응 자체도 안 하려고 했고 왜 이런 기사가 나올지 생각했다"라며 "그러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책을 해야겠다고 해서 (다시) 대응했던 것이고, 지금까지 법적 절차를 밟고 있어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인플루언서 A 씨는 박시후가 2020년부터 자신의 남편에게 여성을 소개해 줘 가정이 파탄 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 남편은 박시후와는 고향 선후배 사이일 뿐이며, 그에게 여성을 소개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더불어 A 씨와 자신은 6년 전에 이미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A 씨가 전남편의 불륜 상대로 지목한 여성 B 씨 역시 A 씨의 전남편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했다.
당시 박시후는 이 같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이후 11월 박시후 측은 "박시후는 지난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을 작성해 유포한 피의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피의자가 게시한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이성을 소개하여 가정파탄에 관여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박시후는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는 보위부 장교 '박교순'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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