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이사' 추영우 "첫사랑은 고등학생 때…지금 연애 안 해"

[N인터뷰]

추영우((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추영우가 실제 첫사랑에 대해 고백했다.

추영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추영우는 첫사랑 영화에 출연한 만큼 실제 첫사랑은 누구였냐는 질문에 "딱 떠오르진 않는데 영화와 관련해서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가 생각난다"라며 "저보다 공부를 훨씬 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다녔던 학원이 단계별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친구와 같이 학원에 다니고 싶은데 제가 수준이 안 맞더라, 저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그 친구가 너무 잘해서"라며 "그래도 결국엔 격차를 좁히긴 했는데 그래도 안 됐다, 그런 식으로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 친구 소식은 찾아볼 수 없지만 아마도 명문대를 간 것 같다"며 "신입생 환영회 날 처음 교복 입고 강당에 있는 자리였다, 입학시험 1등 한 친구한테 장학금을 주는데 누구 한 명이 호명되더니 나가더라, 그때 딱 상을 받는데 멋있어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사귀긴 했다"고 전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선 "연애하면 그렇게 다 해주는 것 같고, 그 사람 행복이 제 행복인 것 같고, 제가 좀 피곤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편한 게 더 좋다"며 "제일 좋아하는 것도 양보할 수 있는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애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안 하고 있다, 진짜 너무 바빠서 오늘내일 (무대인사) 하고, 내일모레 도쿄 가고 팬미팅 하러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촬영도 해야 하는데 만약 지금 연애한다면 차이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 다 챙겨본다"라며 "근데 연애 조언 같은 건 안 해주는 편이지만 저한테 조언을 많이 구하긴 한다, 올해는 그냥 안 맞는 사람이면 헤어지고, 좋은 사람이면 잘해주라고 한다. 이상하게 저한테 조언을 많이 구하긴 한다. 확실하게 말해줘서 그런 거 같다. 올해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그 프로그램이 최고였다, 시즌2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 가는 청춘 멜로 영화로, 일본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24일 개봉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