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박해수 "김병우♥함은정 결혼식 축사 …존댓말 써도 친분 깊다"
[N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해수가 영화 '대홍수'의 김병우 감독과 배우 함은정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담당한 비화를 밝혔다.
박해수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의 결혼식에서 축사한 것에 대해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축사를 부탁할 때도 존댓말로 부탁했다"며 "'박해수 배우님 축사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박해수는 김병우 감독에 대해 "감독님, 김다미와 셋이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고 사적인 자리를 많이 가졌는데 (감독님이) 표현이 되게 따뜻하게 말이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온전하게 온화하게 나가지 않는데 조금 이따 보면 마음을 안다, 되게 따뜻한 사람이구나"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 '너무 고생 많았어요 해수 씨,'"라며 "아직 내게 존댓말을 쓰신다, 3년이 지났는데 존댓말을 쓰신다, 아직 존댓말 쓰지만 친분은 꽤 깊다"고 덧붙였다.
박해수와 김다미, 김병우 감독은 셋 다 낯가림이 있는 타입이었다. 박해수는 "셋이 같이 낯설어하고, 낯을 많이 가렸다, 그래도 셋이 만나면 수다가 많아진다, 그런 부분에서 합이 잘 맞는구나 싶더라, 되게 차분하게들 얘기한다"고 현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전지적 독자 시점'(2025) 'PMC: 더 벙커'(2018)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박해수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희조 역할을 맡았다.
한편 '대홍수'는 지난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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