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마켓'·'주토피아2'·'윗집 사람들', 연말 극장가 장르물 각축전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콘크리트 마켓'을 비롯해 '주토피아 2' '윗집 사람들' 등 각기 다른 장르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들이 동시기 개봉해 관객들의 연말을 풍성하게 채운다.
연말을 앞둔 만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몰려오는 가운데, '콘크리트 마켓'이 재난물로 극장가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재난 영화라는 장르에 처음 만나는 생존 거래 세계관과 예측불가한 전개, 촘촘한 캐릭터 서사까지 한 데 담아낸 신선한 설정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호평이 많다.
특히 "디스토피아에서 꿈꾸는 우리들의 유토피아 감동!!"(배우 김신록) "펄펄 끓는 신선한 피가 느껴지는 영화!!"(엄태화 감독), "통조림이 화폐가 되는 세상 콘크리트 마켓 꼭 보세요"(이유미) "재난 속 젊은 세대로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영화!"(디지틀조선일보 조명현 기자), "장르적 신선함과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로 연말 극장가를 달굴 영화"(티비리포트 강지호 기자) 등의 평이 돋보였다.
동시기 경쟁작은 쟁쟁하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주토피아 2'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볼거리,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영화다.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무비로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부추기는 만큼, 이 같은 흥행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윗집 사람들'은 연말, 커플 또는 부부 관객들의 구미를 확실히 당길 예정이다.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의 농축된 연기 호흡은 물론, 19금 코미디와 밀도 높은 드라마로 12월 극장가, 관객들에게 완전히 섹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연말 극장가를 꽉 채운 가운데, 세 편의 경쟁작이 연말 관객 동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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