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BIFF, 26일 열흘간 일정 마무리…경쟁 부문 결과 주목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을 내린다.
제30회 BIFF는 26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배우 수현이 단독 사회를 맡는다.
폐막식에서는 '부산 어워드'를 열고 경쟁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을 비롯해 뉴커런츠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등 수상작을 발표한다.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BIFF 측은 예년과 달리, 폐막식에도 주요 영화인들이 참여해 첫 경쟁 영화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첫 경쟁 부문에는 총 14편이 선정됐으며, 심사위원장은 나홍진 감독, 심사위원단으로는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여성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한국 배우 한효주가 선정됐다.
경쟁 부문에는 장률 감독 '루오무의 황혼', 비묵티 자야순다라 '스파이 스타', 비간 '광야시대', 미야케 쇼 '여행과 나날', 쩌우스칭 '왼손잡이 소녀', 서기 '소녀', 임선애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나가타 고토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하산 나제르 '허락되지 않은', 이저벨 칼란다 '또 다른 탄생', 이제한 '다른 이름으로', 시가야 다이스케 '고양이를 놓아줘', 한창록 '충충충', 유재인 '지우러 가는 길' 등이다.
지난 17일 박찬욱 감독의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와 이병헌의 단독 사회로 30주년을 화려하게 연 BIFF는 역대급 게스트 라인업과 관객들의 방문으로 화제가 됐다. BIFF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좌석과 매진 상영 회차가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자파르 파나히를 비롯해 마이클 만, 감독 겸 제작자 션 베이커, 배우 겸 감독 서기, 기예르모 델 토로, 코고나다, 마르코 벨로키오, 피에트로 마르첼로, 매기 강, 지아장커, 장률 등 세계적 거장과 신진 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다. 더불어 3년 만에 부산을 찾은 량차오웨이(양조위)와 줄리엣 비노쉬, 밀라 요보비치, 계륜미, 장첸, 허광한, 사카구치 켄타로,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등도 방문했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정지영, 봉준호, 이창동, 이상일, 김지운, 류승완, 임순례, 민규동, 장재현 등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 강동원, 한효주, 한소희, 전종서, 김유정, 하정우, 공효진, 설경구, 심은경, 신예은, 박정민, 정우, 세븐틴 준 등이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영화제 4일 차인 지난 2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종필, 윤가은 감독의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뒤, GV에도 참가하며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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