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어쩔수가없다' 해외 반응? 가장 놀랍고 뜨거웠다"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느꼈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25년 전에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배우보다는 감독님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에도 감독님과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걱정이나 궁금증은 많이 없었다"면서도 "여전히 정말 긴 시간을 촬영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영화에 대해 낄낄거리면서 농담도 주고 받지만 작품,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이어 "저 또한 질문이 많은 배우이기 때문에 대화 속에 촬영해가는 과정이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몇달이었다"며 "촬영이 끝나고 결과물을 볼 때 '저기서 저래서 그때 나한테 요구하셨구나' 나중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놀라운 경험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여전히 질문이 남아있다"며 "3~4번 봤는데. 몇 개월을 촬영을 했는데도 지금 알게 되는 놀라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병헌은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에 갔을 때 지금까지 본 상황 중에 가장 놀라웠고 뜨거웠다"며 "예전에 할리우드 영화를 경험하고 레드카펫 밟고 똑같이 홍보 활동 다녔지만 이후 한류가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인기가 생기는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딜가나 모두가 알아봐주더라"며 "배우들 모두 각자 팬들이 있지만 감독님은 영화계에서도 큰 감독님 중 한 분이라 모두가 주목하는 감독님인 만큼 '정말 모든 콘텐츠를 보시는구나' 싶을 정도의 반응이었다, 해외를 돌면서 많이 놀라고 정말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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