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제육 사랑 인증…"부산 3일차인데 두 번 먹어" [BIFF]

배우 이병헌이 18일 서울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18일 서울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제육 볶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를 개최했다.

평소 제육 볶음 사랑으로 유명한 이병헌은 '부산에서 제육을 먹었냐'는 한 팬의 질문에 "오늘 부산 3일 차인데 두 번 먹었다"라고 말해 환호를 얻었다.

그는 "제가 이렇게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게 사람들이 좋아하나, 신기하다"라며 "그런데 포기할 수 없는 음식이다, '비상선언'으로 프랑스 칸 갔을 때도 공항에서 호텔 가다가 체크인 전에 한식집을 찾아서 먹으러 갔고 외국에 가면 항상 생각난다, 두루치기도 그렇고 저는 한식파라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KBS 1TV 대하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남한산성', '남산의 부장들', '승부' 등과 드라마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올인',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최고의 연기력으로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거머쥐었다.

또한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한 이래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에 출연하며 인상을 남겼고,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섰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BIFF는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