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첫 경쟁 심사위원 부담 너무 커…공황 올 정도" [BIFF]
- 고승아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나홍진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한국계 미국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배우 한효주가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경쟁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된다, 크게 된다"라며 "정말 하기 싫었다, 너무 부담이 돼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어제도 (개막식에) 올라갔는데 저 사실 오랜만에 영화 찍은 거지 않나, 이런 자리에 10년 만에 올라갔는데 저한테 공황장애가 있는지 몰랐다, 공황인지 패닉이 올 정도로 부담이 되더라"며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영화제는 신중하고 중요한 결정을 하셨으니 무조건 잘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경쟁부문에서 아시아 작품 14편을 대상으로 다섯 개 부문에서 '부산 어워드' 시상을 진행한다. 나홍진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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