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심사위원 도망가고 싶었지만…부담감 안고 하겠다" [BIFF]
- 고승아 기자
(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한효주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자신이 생각한 방향성을 밝혔다.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한국계 미국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배우 한효주가 참석했다.
이날 한효주는 "제 기억에 영화의전당 처음 섰을 때가 '오직 그대만'(2011)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때다"라며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특별한 순간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고 늘 응원하는 마음, 팬의 입장에서 다가간 영화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사실 심사위원이 되어서 도망가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부담스럽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심사위원을 맡게 되면서 여기 계신 훌륭한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부담감을 안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효주는 "이번 경쟁작에 아시아 영화가 많은데 아시아 문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저도 큰 관심을 가지고 경쟁 심사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편견 없이 영화를 보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여러 가지 생각보다는 영화를 보고 느껴지는 감정,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사실 좋고 나쁘고, 어떤 게 정말 좋은 영화인가를 심사하고 판단하는 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 어떤 진정성을 가졌는지 편견없이 심사하겠다"고 심사 방향성을 덧붙였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경쟁부문에서 아시아 작품 14편을 대상으로 다섯 개 부문에서 '부산 어워드' 시상을 진행한다. 나홍진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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