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승우 "'케데헌' 진우 이어 '연의 편지'까지…뜻하지 않은 영광"

[N현장]

성우 민승우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시네마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감독 김용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5.9.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민승우 성우가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진우 목소리 연기를 맡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용환 감독, 이수현, 김민주, 민승우, 남도형이 참석했다.

이날 민승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진우 역에 이어 '연의 편지' 주연을 맡은 것과 관련해 다른 점이 있었냐는 물음에 "우선 뜻하지 않은 영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대답이 다른 소리 같겠지만, 제가 맡는 캐릭터들이 다른 듯 비슷한 것 같더라"며 "항상 결핍이 있더라. 겉보기엔 티를 안 내는, 침착해 보이기도 하고 가장 멀쩡하고 강해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열어보면 유독 사연이 있고 결핍이 있어서 상쇄시키려는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거기에 공감하고 저 역시도 그런 사람이라서 많이 몰입하고 연기하다 보니까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이 느껴졌다"며 "호연이도, 진우도 아프지만 소중한 손가락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악뮤 이수현이 이소리, 성우 김민주가 박동순, 민승우가 정호연, 남도형이 안승규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