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편지' 악뮤 수현 "목소리 연기 도전 설렜다…누 되지 않길"

[N현장]

가수 이수현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시네마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감독 김용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5.9.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악뮤 이수현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용환 감독, 이수현, 김민주, 민승우, 남도형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현은 "일단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고, 정말 많이 보고 음악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애니메이션일 정도로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를 통해서 같이 목소리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굉장히 설레면서도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저한테 섭외가 왔을 때 엄청나게 멋진 성우분들과 한다는 걸 알아서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이 기회를 잡아서 최대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제 앨범을 만드는 것만큼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영화를 보고 제 목소리인 줄 몰랐다고 하는 반응이 굉장한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마이크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게 직업이고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걸 느꼈고, 소리의 목소리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제 목소리를 얼마나 섞을지 감독님과 연구했다, 같은 마이크 앞에 서는 직업이지만 너무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악뮤 이수현이 이소리, 성우 김민주가 박동순, 민승우가 정호연, 남도형이 안승규 역을 각각 맡았다.

영화는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