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린다 린다 린다' 20년 만에 재개봉, 몽글몽글 기분 이상해"

[N현장]

배우 배두나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린다 린다 린다'는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다. 2025.9.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배두나가 "몽글몽글 기분이 이상하다"며 영화 '린다 린다 린다'의 20주년 기념 4K 재개봉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린다 린다 린다'는 정말 내가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다, 재개봉 소식 들었을 때 근래 들은 소식 중 가장 기쁜 뉴스다 할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 중에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 잘 담긴 느낌이다, '린다 린다 린다'를 찍으면서 이 친구들, 우리 배우들이 나에게 정말 좋은 추억과 너무 아름다운 마음들을 많이 줘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몽글몽글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린다 린다 린다'는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와 얼떨결에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의 서툴고 반짝이는 청춘을 그린 영화. 지난 2006년 개봉한 이 영화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1세기 최고의 일본 영화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은 이 영화는 우리나라 배우 배두나의 일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배두나는 극 중 파란 마음의 보컬 송, 일본 배우 마에다 아키가 파란 마음의 드러머 쿄코, 카시이 유우가 파란 마음의 기타 케이, 세키네 시오리가 파란 마음의 베이시스트 노조미를 연기했다.

한편 '린다 린다 린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