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주연 '하루 또 하루', 4월 개봉…사기 피해자 고난 다룬다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하루 또 하루'(감독 박용기)가 오는 4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하루 또 하루'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루 또 하루'는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가족의 가장이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빚더미에 앉으며 무너져 가는 가족들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며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다.
이번 영화는 배우이자 연단극단의 대표 박용기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았다. 박 감독은 "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피해자가 있다는 것, 한 인간이 망가지고 가족이 파탄 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에서 수산물 사업을 하는 성실한 가장 유현우 역은 배우 김지완, 그의 아내로서 한순간에 무너진 남편 대신 악착같이 가족을 지켜내는 한유리 역은 배우 현영, 죽음으로부터 아빠를 살린 중3 아들 유소중 역은 배우 유준혁, 어린 막내딸 유소망 역은 배우 강채빈이 맡았다.
김지완은 "2012년에 전세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유현우의 사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며 "사업을 하다가 좋지 않게 된 적도 있어서 배역에 더욱 공감이 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영화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영은 "이번 배역을 위해 계속해서 연기 공부를 해온 만큼 진정성 있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석양이 지는 노을바다 앞에서 밝게 웃고 있는 한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 가족사진처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분위기는 현실처럼 다가와 예비 관람객들에게 현실 고증을 느끼게 해 줄 영화가 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내 얘기 같은 영화. 웃는데 왜 슬프지'라는 카피는 영화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느껴져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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