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겨울' 한선화 "영화 위해 단발머리 변신…쉽게 잘랐다"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한선화가 '창밖은 겨울'을 위해 캐릭터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선화는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영애를 표현하기 위해 탁구도 배우고 단발머리 변신도 했지만 그건 외적인 것"이라며 "머리는 쉽게 자르면 자르는 머리고 탁구도 연습하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점적으로 생각한 건 이 인물이 이해는 됐는데 그녀가 가진 어떤 감성이나 온도는 과연 어떨까 감이 안 오더라"며 "촬영 전에 고향이 부산이니까 시외버스를 타고 진해를 실제로 가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제 그 터미널에 도착해서 저희 촬영지까지 가는데 그때 풍경과 광경이 영애라는 인물이 이런 동네에 있으면 이 정도의 온도겠다, 감성이겠다 했다"며 "감독님이 담고 싶어하는 게 연상이 됐고 그때 한번 다녀온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선화와 곽민규는 탁구 연습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민규는 "저는 독립영화 촬영을 주로 많이 했었는데 여건이 받쳐주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탁구 레슨을 직접 등록을 해주셨고 탁구채도 좋은 걸로 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탁구를 엄청 잘 쳐주셔서 현장에서 레슨을 해주셨다, 굉장히 매력 있는 스포츠인 것 같다"며 "석우와 영애처럼 친구이거나 연인 관계에서 같은 취미를 갖고 살아가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기회에 탁구라는 스포츠를 접하게 돼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선화는 "저는 그 당시에 취미로 삼을 정도로 탁구에 재미를 느꼈다"며 "영화 덕분에 처음 배우게 된 스포츠인데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어 "탁구가 예민한 공이더라"며 "터치에 따라 공이 어디로 튈 지 몰라서 배우면서 재밌었다"고 밝혔다.
한편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