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 "김영광 연기 팬…'썸바디' 보면 이유 이해할 것" [BIFF]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정지우 감독이 배우 김영광을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영광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썸바디'에서 맡은 인물은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이고 소셜커넥팅 앱을 주로 사용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지우 감독은 김영광의 캐스팅에 대해 "김영광이 보여준 연기의 팬이었다, 장르를 넘어서 김영광 배우가 보여줄 역할을 생각하니, 이 프로젝트 시작부터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쩌면 고백을 한 셈이다"라며 "이 작품을 사실 부산영화제, 그리고 이후에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면 어떤 이유로 작업을 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영광은 "정지우 감독님 이름을 듣자마자 첫 만남에 뵙고 싶다고 고백을 했다"라며 "앞서 말씀을 잘해주셔서 부끄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윤오를 연기할 때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는 건 아니라는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보면서 스스로 느끼시면서 윤오의 무서움이 보일 수 있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교' '4등'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영광, 강혜림, 김용지, 김수연이 출연한다.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썸바디'는 오는 11월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