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할리우드 신작만? 서인국 '파이프라인'·조우진 '발신제한' 출격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신작들이 극장가를 잇따라 찾아오는 가운데 국내 신작 개봉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은 분위기다. '분노의 질주'는 개봉 첫날 40만307명의 일일관객을 불러모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개봉 첫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에 등극했다. 이후 개봉 이틀째에 50만 관객을 돌파, 주말 흥행 추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이후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가 오는 26일 개봉을, '컨저링'의 세번째 시리즈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가 오는 6월3일 개봉을 각각 앞두고 있어 할리우드 신작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 또한 디즈니·픽사의 신작 '루카' 또한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1월 개봉해 200만 돌파에 성공했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가운데 국내 영화계는 이달 말, 6월 극장가를 겨냥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강남 1970'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0일 언론시사회를 진행한 영화 '파이프라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원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로, 서인국과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배급사 CJ ENM의 신작 '발신제한'도 오는 6월 개봉한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영화로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영화 '내부자들' 조상무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더킹' '남한산성' '1987' '강철비' '마약왕' '국가부도의 날' '돈' '봉오동전투' '도굴'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우진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도 이달 27일 개봉한다.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가 세 개의 단락을 통해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 김민희가 출연했다. 김민희는 이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지난 3월 개최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식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2019)가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가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수상자를 내는 등,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세 번째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거머쥐며 거장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줬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작으로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주연의 '기적' 또한 다음달 개봉을 추진하고 최근 제작보고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현재 개봉일을 재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의 질주: 얼티메이트'가 개봉 첫날 기록적인 스코어를 남겼고 '크루엘라' 또한 기자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국내 영화들은 현재 선전하고 있는 작품들의 추후 흥행 추이 등을 고려해 개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가운데 '파이프라인'과 '발신제한' 등 국내 상업영화가 호성적을 거두며 향후 개봉할 한국영화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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