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이다윗 "최면? 실제론 무서워…공포 영화 잘 못 봐요"

스마일이엔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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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다윗이 실제로는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한다며 반전 면모를 보였다.

이다윗은 1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최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공포 영화를 실제로는 잘 못 본다며 "되게 겁이 많다, 깜짝 놀라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만드는 건 다른 일이다, 내가 놀래켜 줘야 하는 입장이니까 영화를 만들면서 이런 포인트에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이런 포인트에서는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찍으니 무섭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다윗은 영화 속 소재인 최면에 대한 호기심이 출연 결정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계속 하신 말씀이 최면의 이미지였다, 최면에 관련된 것이 정해진 게 없는 그런 이미지들이 있다"며 "개인마다 다르고 그걸 영화에서 멋있게 만들고 싶다고 만났을 때 말씀 주셨고, 그래서 나도 '그러게요' 하면서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최면을 체험해보지는 못했다. 이다윗은 "직접 가서는 무서워서 도전을 못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집에서나마 영상 틀어놓고 시도를 몇 번 했는데 집중이 안되는 것도 있었고, 새벽에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하다 말았던 기억도 있다"고 털어놨다.

'최면'은 최면을 경험하게 된 후 알 수 없는 기억 속의 환영을 보기 시작하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그리는 공포 장르 영화다. 배우 이다윗과 베리굿 조현, 배우 김도훈, 손병호, 서이숙 등이 출연했다. 이다윗은 '최면'에서 최면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호기심 많은 영문학도 도현 역할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