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안성기 "'종이꽃', 영화상 할아버지 호칭 처음 들은 작품"

배우 안성기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안성기가 영화 '종이꽃'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인생 사상 처음으로 '할아버지'라는 호칭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야외무대인사에서 함께 영화에 출연한 아역 배우 장재희를 소개하며 "장재희가 영화에서 나를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졸지에 할아버지 역을 하게 됐고, 영화상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듣는 첫 작품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종이꽃'은 뺑소니 사고로 척추 마비가 된 아들 지혁을 돌보며 살던 장의사 성길이 대규모 상조 회사 파트너로 새롭게 일을 시작한 후 무료 국숫집을 운영하던 장한수의 염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안성기는 '성길'이라는 배역을 처음부터 자신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고훈 감독의 말에 "아무리 감독이 (배역 이름이)'안성길'이라고 해도 이 시나리오가 마음에 안 들었으면, 완성도가 없었으면 참여가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시나리오 덮고 나서 따뜻한 기운이 상당히 오래 갔다. 그러면 안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