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이광수 "눈이 맑은 나, 유재석 영향으로 착하려 노력해"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유재석의 영향으로 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착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 것에 대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은 안 하는데 착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는 "내가 갖고 있는 순수함은 감독님도 그렇고, 눈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거니까, 맑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어서 촬영 때 노희경 작가님이라든지, 눈이 좋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자신의 '순수한 눈'에 대해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광수는 "그냥 착하다기 보다는 뭔가 도덕적으로 착하려고 노력한다. 예전부터 착하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해주시고, 주변에서 착하게 만드는 것 같다"면서 "말할 때도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 떤 일 때문은 아닌데 (신)하균 형도 처음에 만났을 때 착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쓰레기라도 형 앞에서 하나 주워야 할 것 같고, 그런 것들이 순수함이랑 다르지만, 그렇게 스스로 나를 만드는 것 같다.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기검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형의 영향도 있다. 보고 배우는 것도 있고, 주변에서도 그럴 때 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365일, 24시간 세하의 손과 발이 돼주는 지적 장애인 동구 역을 맡았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지체 장애인 최승규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씨의 실화를 극화한 이야기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