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정영숙 "여배우 빨리 늙어…신구 딸역→아내 역 됐다"

(주)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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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영숙이 여배우는 시간이 빨리 가버린다며 세월의 무상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영숙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로망'(이창근 감독)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여배우가 빨리 늙는다"면서 "(과거에는) 신구씨의 딸의 역할을 했었다. 영화 '간난이'에서 딸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날에 부부가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정영숙은 "백윤식씨와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내가 '또순이' 같은 여자고 남편 역할이었다. 어느 한 날 보니 아들 역할이더라. 그래서 내가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여자가 빨리 조금 늙는다고 하나, 늙게 만든다고 하나, 늙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영숙은 '로망'에서 치매에 걸린 71세 부인 이매자 역을 맡았다.

'로망'은 정신줄은 놓쳐도 사랑줄은 꼭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을 그린 황혼 로맨스 영화다. '동반 치매'를 소재로 노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한편 '로망'은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