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N현장] '모어댄블루', '친한파' 류이호의 韓리메이크 통할까(종합)

대반 배우 류이호, 진의함(오른쪽)이 5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대반 배우 류이호, 진의함(오른쪽)이 5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해운대=뉴스1) 정유진 기자 = '친한파' 류이호의 한국 영화 리메이크는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7일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류이호를 비롯한 영화 '모어댄블루' 주역들은 원작과 영화의 차별점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류이호와 진의함, 애니 첸, 가빈 린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더뷰홀에서 진행된 영화 '모어댄블루'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모어댄블루'는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대만 영화로 한국에서 유명한 류이호가 주연을 맡았다.

가빈 린 감독은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를 작가님과 함께 한국 영화 봤는데 보자마자 감동이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권상우,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다. 한국에서는 약72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 작품이다.

가빈 린 감독은 "한국의 흥행 성적을 알아보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이것을 정말 대만 버전으로 찍고 싶었던 이유는 이 영화를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아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의 결과는 그 당시에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향을 많이 받아서 생각해 봐야한다. 영화 자체로 그 영화가 좋은 영화인지 아닌지는 내 마음에 남는 것이다. 박스는 변동성이 있지만 영화 자체의 감동, 여운을 바뀌지 않는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아직 이 영화는 시사를 하지 않은 상황. 이날 오후 8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상영이 첫 상영이다.

류이호는 "지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쁘다. 어제까지 태풍 있어서 오늘 혹시 행사 취소될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기대한다"고 처음 인사한 후 "아직 영화 못 봐서 여러분과 함께 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또 원작 주인공 권상우와의 차별점에 대해 "권상우의 영화를 잠깐 봤는데 권상우 연기를 보고 긴장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다"라면서 "권상우 영화를 많이 봤는데 내가 본 권상우 영화는 주로 무술이나 액션이 많은 영화였다. 그리고 저도 영화를 찍을 때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이제까지와 다른 류이호를 만날 수 있을까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실제 류이호는 영화 속에서 '장발'에 도전했고, 여러 요소들을 통해 원작 캐릭터와 차별화를 이루려 노력했다.

류이호는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도 유명한 '친한파 배우'다. 그는 "처음 (한국어를) 배우고자 했던 이유는 한국의 좋은 친구들과 진실한 커뮤니게이션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롱 타임 노씨'만 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들이 정말 좋은 친구들이어서 진정한 교류를 위해 언어라는 '브릿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한국어를 배웠다"고 여전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모어댄블루'는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멜로 드라마다. 대만 스타 류이호와 진의함이 연인K와 크림으로 분한다. 또 라이징 스타 애니 첸이 두 사람과 삼각관계에 휘말리는 포토그래퍼 역을 맡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작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