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배우병? 정신없이 울었다"…전종서, 공항 논란 전말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공항 논란'의 전말을 밝혔다.
전종서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랑스 칸으로 출국할 때 있었던 '공항 논란'에 대해서 "그날 사실 제가 울었다. 개인적인 일인데, 너무 정신없게 울고나서 사진이 찍혀서 그 상태로 들어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게 맞는 건지, 누가 맞고 틀리다를 얘기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렇게 임한 것은 제 불찰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그렇게 하고 비행기 타고 13시간 걸쳐 도착하고 그때 연락을 받고, 인터넷이 없으니까, 그 상태로 도착해 알게 됐다. 사실은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그는 당시 '버닝' 출연진의 반응에 대해서는 "공항 일들에 있어서는 아무도 저에게 얘기를 안 했다. 왜 그랬는지, 네가 왜 그런 상태인지 물어보셨다. 그 일 자체를 가지고 '왜 이랬어?' 이런 건 없었다. 그래서 운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 정리도 끝났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배우병'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언제까지 연기를 할지는 모르겠다. 달라질 수 있는 거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당장 일어나는 불같은 일들에 그렇게 빠져서 돋보기로 확대시켜 보고싶진 않다. 어떤 일을 그렇게 생각하면 경사든 안 좋은 일이든 떨어져서 관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알렸다.
전종서는 '버닝'에서 영혼의 굶주림을 토로하는 자유분방한 여주인공 해미 역을 맡았다. '버닝'은 세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작품이다. 지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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