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범죄도시' 마동석 "집에 강도 든 적 있어… 형사 꿈꿨다"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어린 시절 형사를 꿈꿨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베테랑 강력계 형사 마석도 역할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이 맡은 마석도 형사는 근육질 몸에 다부진 주먹, 강력계 형사 15년 째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 형사다. 언뜻 보면 형사인지 조폭인지 구분되지 않을 만큼 거칠어 보이지만 강력반 형사 후배들만큼은 착실하게 챙기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다.
마동석은 평소에도 '리얼 형사 액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직접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출연했다. 마동석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쾌감 넘치는 액션과 유머가 인상적이다.
Q.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수사물이나 스릴러가 아니고 오락 액션물이니까 시원하고 통쾌한 부분을 강조한 영화다. 그렇게 의도를 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좋다고 해주시니 다행이다."
Q. '마동석이 형사 역할'이라는 점이 재미난 포인트다.
"형사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형사가 나오는 영화들이 대체로 비리 형사나, 사건이 다 끝난 다음에 사이렌 울리며 오는 형사들의 모습이 나오지 않나. 그런 것 말고 제대로 형사를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 에피소드나 형사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참고했다."
Q.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았다.
"오락적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 형사들이 험한 일을 하니까 거칠고 덩치가 크고 그렇지만, 사실 굉장히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더 리얼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Q. 실제로 형사들과도 친한 편이라고.
"형사들과 모임도 있다. 오랫동안 아고 지내다보니 여러 팀을 알게 되더라. 예전 '부당거래' 같은 영화 찍을 때도 류승완 감독님에게 형사들 소개시켜드린 적도 있다. 10여년 전에 배우 후배로부터 형사를 소개받았고 그걸 시작으로 많은 분들을 알게 됐다. 이번 VIP 시사회에 형사드이 150여 명 정도 왔다. 내 지인들도 많이 있다. 형사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줘서 무척 좋아해줬다."
Q. 어린 시절 형사를 꿈 꾼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다는 동경을 하지 않나. 나도 그런 편이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집에 칼을 든 강도가 든 적이 있었다. 그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지금 강도가 든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전화로 신고해야지. (웃음) 미국에 있을 때 경찰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던 적도 있다. 여러 사연들이 있어서 하지는 못 했다."
'범죄도시'는 '공공의 적' 시리즈, '사생결단' '베테랑'을 이을 실화 형사 액션 영화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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