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 "'더 킹', 韓 사회의 부조리함 풍자한 영화"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한재림 감독이 '더 킹'을 구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 전통적인 '풍자'라는 게 있지 않은가. 직설적이지만 유쾌한. 뭔가 사회의 부조리를 어둡고 보기 고통스럽게 만들지 말고 한 번 제대로 놀아보는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재림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 나면 우리 마음속에서 사회의 부조리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한 번쯤 반성하게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라면서 "'더 킹'의 의미는 영화를 보면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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