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윤태호 웹툰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 셋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내부자들' 원작 웹툰과 영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오는 19일 개봉되는 영화 '내부자들'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영화의 원안이 된 미완결 웹툰과 다른 영화 속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화 '내부자들'이 오는 19일 개봉된다. ⓒ News1star / 쇼박스

영화와 웹툰 사이에서 가장 다른 점은 캐릭터의 변화다.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의 리얼한 이야기와 그림체에 반한 우민호 감독은 미완결 웹툰을 영화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웹툰 '내부자들'이 고질적인 한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 등 시스템의 문제를 밝히는데 집중했다면 영화 '내부자들'은 관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범죄드라마 장르로서 접근했다. 그런 과정에서 웹툰에 있는 이상업 르포기자 캐릭터 대신 무족보 검사 우장훈 캐릭터가 탄생했다. 우민호 감독은 "조승우가 아니면 원하는 캐릭터가 완성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성공에 목말라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우장훈은 관객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는 '미생' 형 인물이다"고 밝혔다.

2012년 '내부자들' 연재를 돌연 중단한 윤태호 작가는 영화의 제작을 제안 받았을 때 영화화할 마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호 작가는 "원색적으로 정치라는 지점을 다루는 만화이기 때문에 사실이고 근거가 있더라도 영화화 돼 관객들이 본다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영화로 만들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우민호 감독 스타일에 맞춰 영화 '내부자들'이 재탄생 됐고, 윤태호 작가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속 어휘는 우민호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문체로 바뀌어 재탄생 됐다. 여기에 우민호 감독의 개성이 더해지며 정치적인 측면을 다룬 어두운 분위기의 웹툰이 영화로 조금 더 경쾌하게 표현됐다.

영화 '내부자들'이 오는 19일 개봉된다. ⓒ News1star / 쇼박스

영화와 웹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즈다. 웹툰은 멈춤 화면으로 구성된 위, 아래가 넓은 사이즈라면 영화의 프레임은 움직임이 많은 좌, 우로 넓은 사이즈다. 고락선 촬영 감독은 컷, 컷 나뉘어진 웹툰 속 세상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1.85:1 촬영 포맷을 선택했다. 미장센을 중요시 여기는 2.35:1 촬영 포맷과 달리 1.85:1은 캐릭터의 심리를 보여주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미묘한 표정 차이까지 확연히 드러나는 촬영 포맷 덕분에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배우들의 열연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이승빈 조명 감독은 캐릭터의 심리에 따라 조명의 위치를 달리 세팅해 캐릭터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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