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비아' 스페셜 포스터 공개 '당신의 SNS는?'

(서울=뉴스1스포츠) 명희숙 기자 =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바른 SNS 사용을 촉구했다.

'소셜포비아' 측은 2일 메인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공개에 이어 4종의 컨셉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의 스페셜 포스터와 SNS의 안타까운 실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3종 캠페인 포스터로 구성됐다.

영화 '소셜포비아'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뉴스1스포츠 / 영화 '소셜포비아' 포스터

스페셜 포스터는 밧줄에 묶인 한 여성의 다리 위로 누군지 알 수 없는 손들과 각 손에 들린 스마트폰이 담겨있다. 여성의 다리에 묶인 밧줄로만 봐도 위태로운 상황임을 직감할 수 있으나 그 위에 놓인 것은 도움의 손길이 아닌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심지어 SNS에 올리고 있는 손길이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조차 오락거리로 생각하고 조롱거리로 삼고 있는 섬뜩한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3종으로 구성된 SNS 캠페인 포스터는 엄지를 치켜든 손 아래에 거꾸로 칼을 쥐고 있는 섬뜩한 모습과 앵글이 깨지고 금이 간 사진기, 새장 안에 갇혀 답답해 보이는 새의 모습으로 이뤄졌다.

현대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SNS의 모습을 띈 캠페인 포스터는 올바르지 못한 SNS 사용으로 인해 소통의 공간이 돼야 할 SNS가 오히려 소통의 부재와 갈등, 타인에 대한 공격성 등을 낳고 있는 안타까운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의 SNS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문구가 보여주듯이 무분별한 SNS 사용으로 인해 일그러진 실상을 담아내며 잘못된 SNS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들게 만든다.

이번 4종 컨셉 포스터는 SNS를 통해 벌어진 마녀사냥과 한 사람의 죽음, 이어진 또 다른 마녀사냥이란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섬뜩하지만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속 실태와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올바른 SNS 사용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배우 변요한, 이주승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2일 개봉.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