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박스오피스 3위 '껑충'

관객 발걸음에 스크린수도 늘어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웨스 앤더슨 감독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박스오피스 3위에 진입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전날 1만5866명을 모아 관객수 3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2계단 오른 수치다. 누적관객수는 9만9041명이다.

지난 20일 개봉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 보이 제로의 유쾌하면서도 스산한 행보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앤더슨 감독의 영화 미학과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등 화려한 출연진이 조화를 이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상당한 관객을 끌어 점차 개봉관을 늘리고 있다.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그린 '노아'(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노아'는 8만670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22만121명을 기록했다.

14살 소녀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은 관객수 3만2090명으로 2위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109만962명이 '우아한 거짓말'을 봤다.

액션 블록버스터 '300:제국의 부활'(감독 노암 머로)에는 1만1458명이 다녀갔다. 누적관객수는 154만9801명이다.

리암 니슨의 고공액션 '논스톱'(감독 자움 콜렛 세라)은 1만839명을 모으는 데 그쳐 5위로 2계단 내려갔다. 총 202만4695명이 '논스톱'을 관람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