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한지민, 로맨틱코미디 '플랜맨'으로 새해 연다
내년 1월 9일 개봉
- 홍우람 기자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이 ‘계획 없이는 못 사는 남자’와 “계획 없이 사는 여자‘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플랜맨’에서 호흡을 맞춘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플랜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태진이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정재영과 한지민, 성시흡 감독이 참석했다.
로맨틱 코미디 '플랜맨'은 1분1초까지 알람에 맞춰 살아온 남자 한정석(정재영 분)이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유소정(한지민 분)을 만나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카리스마 강한 캐릭터부터 순수하고 진지한 역할까지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정재영과 미니시리즈와 사극을 넘나들며 청순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한지민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플랜맨'을 연출한 성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플랜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독특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획을 세우고 강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플랜맨 한정석의 매력을 강조했다.
성 감독은 주연을 맡은 정재영과 한지민의 조화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두 사람이 막상 보기에는 안 어울려 보일 수 있는데 현장에서 보면 굉장히 앙상블이 뛰어난 배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재영은 영화 '아는 여자', '나의 결혼 원정기', '김씨 표류기' 등에서 이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씨 표류기' 이후 5년 만에 코미디 영화에 복귀한 정재영은 정확한 계획과 실천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도서관 사서 한정석으로 분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이 감독은 "정재영은 웃음 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페이소스를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라며 "'플랜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속에서 한정석이라는 외로운 인물를 표현하는데 이보다 좋은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정재영은 "한정석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성시흡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정재영은 이번 영화를 그의 대표작 '아는 여자'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아는 여자에 출연했을 때와 처음 느낀 정서는 비슷하지만, '아는 여자'와 비교하면 훨씬 분위기도 밝고 재미있다"며 "'아는 여자'는 10년 전 작품인데 당연히 '플랜맨'이 더 재밌어야 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극 '이산' 등에서 청순한 연기를 펼쳐 이 감독이 섭외 눈독을 들인 한지민은 이번 영화에서 '돌직구' 발언과 예측불가능한 엉뚱함으로 가득한 인디밴드 보컬 유소정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김아중은 "시나리오 읽으면서 유소정이라는 통통 튀고 살아있는 캐릭터의 힘에 끌렸다"며 "상대 배우로 정재영 선배가 섭외됐다고 해서 시나리오를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이유와 선배배우 정재영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정재영은 "한지민 별명이 여신이지 않냐"며 "이번 영화는 여신과 인간의 만남이랄까, 신화를 다룬 영화다"라고 화답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세 사람의 신년계획 3가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재영은 세 가지 모두 '플랜맨 흥행 대박'이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플랜맨이 관객들이 웃으면서 들어가서 따뜻함을 느끼고 나오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이름이 시흡인데, (한자로) '비로소 시'에 '화합할 흡'이다. 우리가 비로소 화합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다들 ‘시흡’하시기 바란다"고 재치있는 인사를 하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한지민은 "우리 영화가 코미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각 캐릭터가 갖는 인간적인 이야기가 있다. 관객들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며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볍고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관객들의 호응을 부탁했다.
2014년 새해 벽두를 웃음과 따뜻함으로 채울 성시흡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플랜맨'은 내년 1월 9일 개봉한다.
hong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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