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현장 담긴 2차 인물 포스터 공개

기차 안 꼬리 칸 사람들의 역할 암시

영화 '설국열차' 2차 캐릭터 포스터(앤드크레딧 제공). © News1

오는 8월 개봉될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의 두 번째 캐릭터 포스터 9종이 10일 공개됐다.

'설국열차'의 2차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속 인물들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 사진으로 구성돼 영화의 내용을 짐작하게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 칸 사람들의 반란을 다룬 SF영화다. 노아의 방주가 된 기차라는 새로운 세계 안에서 강렬한 드라마가 펼쳐질 하반기 기대작이다.

기차의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도 덥수룩한 머리카락과 수염으로 거칠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송강호의 포스터에는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는 문구가 써 있다.

커티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꼬리 칸 사람들을 이끄는 '혁명의 리더'로서 저항의 의지가 담긴 시선을 선보였다. 그의 포스터에 써 있는 카피는 '우리는 엔진의 노예가 아니다!'로 엔진이 열차 안 억압의 근원이자 반란의 목표임을 드러냈다.

에드 해리스는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 윌포드 역으로 분해 실루엣으로 '열차의 절대자'를 표현했다. '엔진은 영원하다'라는 문구로 그의 존재가 엔진과 직결됐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은 포스터에서 '윌포드를 숭배하라'는 문구와 함께 헐벗고 굶주린 꼬리 칸 사람들과 다르게 모피 코트로 몸을 감싸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아성은 열차 앞쪽을 바라보며 호기심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고아성은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인 요나 역을 맡았으며 해당 포스터에는 '나는 열일곱 살, 기차도 17년째 계속 달린다'라는 문장이 써 있다.

봉준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개봉을 확정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