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나 "'내일도 출근!' 위해 13kg 감량…예쁘단 반응 좋아"

[N인터뷰]

강미나/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강미나가 이번 작품을 위해 13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극본 김경민/연출 조은솔) 출연 배우 강미나 인터뷰에서 그는 "바로 어제가 종영이라 실감은 안 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작품을 마친 소감를 전했다.

드라마에는 출연 제안을 받고 함께하게 됐다고. 강미나는 "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작품도 얘기를 하고 있어서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다, '장기 연애'라는 소재도 사실 부담되더라"라며 "그런데 첫 만남에서 감독님이 큰 꽃다발을 주시는 거다, 내가 이벤트에 약한데 미팅 때 꽃다발을 받은 게 처음이라 감동했다, 그날 저녁에 하겠다고 했다"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깊은 서사를 가진 멜로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점에 끌렸고, 윤노아라는 인물을 시청자들에게도 이해시켜 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덧붙였다.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미나는 '내일도 출근!'에선 확 달라진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강미나는 "전작에서 악하게 나와 걱정을 했다, 이번 작품에선 고등학생 티를 벗고 회사원처럼 나와야 하니까 오피스물에 잘 어울리는 얼굴을 하기 위해 13kg을 감량했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연결이 튀지 않는 선에서 계속 감량했다, 쉬는 날엔 산책이라도 하고 나트륨을 최대한 줄였다, 샌드위치가 주식이었지만 힘들면 떡볶이 먹고 다음 날부터 다시 하고 그랬다, 그러면서 무게가 빠졌다"라고 했다. 이어 "'예쁘다'는 반응이 감사하고 좋았다"라고 했다.

말투나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미나는 "웅얼대는 습관을 버리고 말 할 때도 힘을 빼려고 진짜 노력을 많이 했다, 스타일링도 감독님과 수정하면서 고쳐나갔는데 초반엔 슬랙스에 블라우스를 후반부엔 데님을 입었다, 성숙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려고 했다"라 말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고등학생 캐릭터를 많이 한 데다, 오피스물 첫 도전이다 보니 그 이미지를 없애는 게 목표였는데 (시청자들이) '어른 여자'라고 해주신 게 성공이지 않나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미나 스스로도 윤노아를 연기하면서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강미나는 "노아가 스스로 했던 질문이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나'였는데 강미나로도 같은 고민을 했다"라며 "그래서 노아가 성장했을 때 강미나도 성장했다, 마지막에 세네갈로 갈 용기를 내는 윤노아를 보면서 나 역시 용기를 얻었다, 작품을 고를 때도 고민하기보다는 '해보지, 뭐'의 마인드가 됐다"라 했다.

마지막으로 강미나는 "'내일도 출근'을 하면서 '배우 티가 난다', '성숙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린 게 아닌가 한다, 겁 내지 않고 도전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노아가 하는 고민들이 내 또래의 20대 후반 직장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지 않을까, 많은 분이 노아를 보며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나 또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 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 일도 사랑도 다시 설렘을 가지게 되는 오피스 로맨스다.

극에서 강미나는 사랑과 일에서 성장통을 겪는 5년 차 직장인 윤노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직진 연하남' 이재인(원규빈 분)을 만나 상처를 극복하고, 일과 미래에 방점을 두고 더 성장하는 노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강미나는 이런 노아의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 받은 바 있다.

'내일도 출근!은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