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진선규 "아내 박보경에 '예스맨' 남편…무조건 '내가 할게'" [N인터뷰]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진선규가 '현실 아빠' '현실 남편'의 모습에 대해 전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주연 진선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 분)과 현남편 '민석'(공명 분)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육사오'(2022) 박규태 감독의 신작이다.
진선규는 마약반 에이스 형사이자 시내(강한나 분)의 전남편 충식 역을 맡았다. 그는 손보다 빠른 수갑체포술과 뛰어난 수사 감각으로 손대는 사건마다 활약하는 인물. 신종 마약 조직 두목 도준(김지석 분)을 성공적으로 검거하지만, 시내와 딸이 납치당하자 시내의 현남편이자 수의사 민석(공명분)과 공조에 나서게 된다.
이날 자리에서 진선규는 '남편들'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가족들은 너무 '깔깔깔' 하면서 재밌게 잘 봤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액션이 많았던 것 때문에 '그래서 그때 계속 앓았구나' 하더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2010년 배우 박보경과 결혼 후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 그는 현실 아빠 모습에 대해 "극 중 카페에서 딸에게 하는 장면을 보고 '내가 저렇게 못나게 웃고 못나게 있는구나' 했다"며 "그 모습이 아이들과 있을 때 모습이 아닌가 했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현실 남편의 모습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예스맨"이라며 "'뭐 하자' 하면 '어 알았어' 한다, 아이들도 뭘 하고 싶다 하면 일단 같이한다, 요새는 같이 운동을 해준다"고 전했다. 또한 "(신혼 때부터) 처음부터 그랬다"며 "'내가 할게'라고 무조건 대답 먼저 하고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긍정적으로 '예스'라고 대답하는 스타일"이라고 부연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도 했다. 진선규는 "시나리오를 고를 때 같이 본다, 어떤 역할을 제안받았는지 말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한번 봐달라고 했을 때 (어떤 역할인지) 맞힐 때도 있고 '이 역할은 오빠가 굳이 하지 않고 다른 배우들에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서로 공유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애들을 키우다 보니까 혼자 어디 가서 대본을 연습할 수 없다, 아이들이 학교에 갔을 때 제가 외우고 있는 대사들이 있으면 계속 그걸 한다, 내 대사 익숙해지려고 하면 '대본 줘봐' 하면서 상대 배역으로 대사를 맞춰준다든지 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남편들'은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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