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감독 "글로벌 흥행, 작품 진심 알아봐 주셔서 감사" [N인터뷰]①
'참교육' 홍종찬 감독 인터뷰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극본 이남규, 김다희, 문종호/ 연출 홍종찬) 10회 전편이 공개됐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드라마다.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 등이 출연했다.
'참교육'은 공개 이후 학교 폭력을 비롯해 학교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카타르시스 있는 전개로 풀어내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참교육'은 공개 3일 만에 6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하면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까지 받으면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참교육'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총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적인 흥행을 끌고 있는 '참교육'의 제작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개 후 글로벌 비영어권 TV 1위를 찍었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체감되지는 않는데 제일 좋은 건 이 시청자들이 작품의 본질과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아 연출자 입장에서 뜻깊은 것 같다. 저희 작품이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 되기를 바랐는데 저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들어가서 반응을 살펴봤는데 반응이 좋은 쪽이어서 보람되다. 신인 배우들도 많이 활약해 줬는데 한 명 한 명 평가가 좋아서 너무 감사하다.
-교육계에서도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반응을 구체적으로 보지는 못했다. 각계각층, 또 선생님들의 어떤 반응도 있지만 일반 학부모나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있다. 다양하게 얘기되는 것이 좋은 거지 어떤 한 포인트를 콕 찝어서 반응에 대해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한국 학교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이들의 어떤 문제나,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결국 어느 나라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공감을 많이 해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 저희 드라마에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 대사가 나오는데, 그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공감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원작과 달리 많이 정제된 드라마인데, 어떤 부분을 고려하면서 연출하려고 했나.
▶원작에서는 교권보호국이라는 본질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드라마 제작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만들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려고 했다. 내부적으로도 필터링을 여러 번 거치면서 고려했다.
-공개 전부터 원작 논란과 관련해 마음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김무열 배우가 제작발표회 때는 '배우는 작품으로 말한다'고 했는데 연출도 역시 작품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작품에 대한 본질과 진심을 알아봐 주신 게 너무 좋았지, 화가 나지는 않았다.
-각색된 시리즈를 보면 실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떠오르는데, 실제 사건을 참고한 것이 있나.
▶사실 한국 사회를 보면 비슷한 종류의 사건들이나 비슷한 케이스들이 되게 많을 거다. 특정 사건을 콕 집어 얘기하기보다는 저희가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원작에 있는 내용도 있고, 그만큼 공감대 되는 사건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N인터뷰】 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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