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댄서' 세지마 시류 "라이즈 쇼타로와 댄스 협업 해보고파" [N인터뷰]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C '소년판타지'로 이름을 알렸던 일본 댄스 아티스트 세지마 시류가 두 번째 싱글 '배드 걸'(Bad Girl)로 돌아왔다.
세지마 시류는 일본의 유명 댄서 스가와라 코하루에 사사를 받은 댄스 아티스트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 2023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 참가자로 출연한 것으로 익숙하다. 당시 방송에서도 세지마 시류는 남다른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소년판타지' 참가 후 일본으로 돌아간 세지마 시류는 나카지마 켄토, 요네즈 켄시, 미샤 등의 댄서로 활약하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넓혀갔다.
지난해 12월 첫 싱글 '스테핀 아웃'(Steppin' Out)을 발매하면서 정식 데뷔를 했고, 이번 두 번째 싱글 '배드 걸'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배드 걸'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에게 매료되어 완벽하게 마음을 빼앗긴 청년의 아찔하고 애타는 감정을 그린 곡이다. 감각적이고 그루비한 비트 위에 얹어진 세지마 시류의 감미로우면서도 흡입력 있는 보컬이 귀를 사로잡으며, 여기에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한국의 탑클래스 래퍼 레디(REDDY)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배드 걸'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만의 활동이 아닌 한국과 글로벌로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는 세지마 시류. 최근 뉴스1이 그를 만나 싱글 '배드 걸'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소년판타지'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는데,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된 건가.
▶제 댄스가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어떻게 이게 통용되는지를 좀 알고 싶었다. 그런 편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
-그렇다면 지금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나.
▶'소년판타지'에 처음 출연했을 때는 '안녕하세요'와 '진짜' 밖에 몰랐는데 이후에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알아듣는 정도는 되고 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다.
-일본에서 댄서 활동을 하면서 요네즈 켄시와 미샤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 어떤 계기로 성사된 건가.
▶요네즈 켄시와 미샤의 라이브 안무가가 츠지모토 토모히코 선생님이다. 츠지모토 선생님께서 함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주셔서 협업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나카지마 켄토 님의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을 하게 됐는데,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댄스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댄스는 6살 때부터 시작했다. TV에서 댄서들을 봐왔는데, 부모님에게 '이걸 진짜 배우고 싶다'라고 얘기했었다. 또 유일하게 내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댄스였다. 어머니께서 성악을 전공하셨는데 어렸을 때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봐왔고,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싶다.
-댄서로서 추구하는 장르는 무엇인가.
▶저는 프리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즉 그게 시류 스타일이라고도 부른다. 힙합의 강하고 무거운 댄스에 재즈의 유연하고 아름다운 요소, 또 제가 살아오면서 받은 영감들을 나만의 움직임으로 만드는 댄스를 추구하고 있다
-평소 K팝에도 관심이 많나.
▶저는 라이즈를 정말 좋아한다. 라이즈는 한국의 K팝스러운 요소와 해외의 팝적인 요소를 정말 잘 믹스하는 느낌이다. K팝은 한국스러움이 좀 더 많이 묻어나오는 게 있다. 그러면서도 해외의 유명 안무가들과 협업을 하면서 여러 문화의 좋은 점들을 잘 섞어서 자기화 시키는 것 같다. 저 역시 이번에 나오는 곡의 가사가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나오는데 되게 글로벌한 곡이 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저 역시 세계로 시야를 넓혀가면서 음악과 댄스를 통해 여러 사람과 연결되고 싶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오는 음악은 어떤 스타일로 탄생했나.
▶'배드 걸'이라는 제목이고 알앤비 장르다. 여성에게 되게 휘둘리는 남자인데, 동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곡을 위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는데, 일본에서는 파란색은 젊음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이런 요소들을 잘 보여주려고 한다.
-이번 신곡 활동으로는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제가 지난해 12월에 '스테핀, 아웃'으로 일본에서 데뷔를 했는데, 그것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그래서 이 곡을 들었을 때 '시류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새로운 면을 봐주셨으면 너무 기쁘겠다. 또 '배드 걸' 이외에도 곡을 낼 예정인데, 서로 다른 표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서 평가를 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이번 활동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활동을 중심적으로 해보고 싶나.
▶이번에 KBS 월드 라디오에도 출연을 하게 됐다. 이게 계기가 되어서 언젠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하고 싶다. 일본에서는 제가 댄스 아티스트로 데뷔를 했는데, 지금처럼과 같이 계속해서 음악과 댄스로 저변을 넓혀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또 배우 에이전시와도 계약을 맺게 됐는데 배우로도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K팝 아티스트도 있나.
▶라이즈의 쇼타로 님과 협업을 해보고 싶다. 함께 경쟁구도로 댄스를 하는 릴스를 찍어보고도 싶다. 또 제가 엔하이픈의 니키 님도 되게 좋아한다. 정말 춤을 너무 잘 추시는 것 같은데 그분과도 한번 컬래버레이션으로 해봤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으로 '소년판타지' 이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인사를 하게 됐는데,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제가 '소년판타지'에 3년 전에 출연했는데, 그때 한국 팬들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지난해 12월부터 제가 솔로로 활동을 시자갛게 됐는데 인제야 제가 데뷔하기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은혜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음악과 댄스로서 저를 많이 표현해 나갈 테니 꼭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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