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안보현 "친구들, '스프링 피버' 속 사투리 어색하다고"
[N인터뷰]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안보현이 '스프링 피버'에서 사투리 연기를 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카페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 출연 배우 안보현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보현은 극 초반 코믹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재규는 웃기려 하지 않아도 순수한 면이 있어 코믹 연기가 어렵진 않았다"라며 "나와 차서원, 감독님 모두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를 할 때 애드리브를 요구하기도 했다, '투투'와 '나이스 웨더'도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드라마 속 사투리 연기가 쉽지 않았다, 친구들과 어머니도 내 사투리가 이상하다고 해서 '그럴 수가 있나' 싶었다, 나중에 친구들이 자막을 읽어보고 '대사로 읽으면 사투리가 이렇게밖에 안 되는구나' 하더라"라며 "그러다 배정남 선배님과 같이 있으니 사투리를 남발하게 됐다, 서울 온 지 20년 가까이 돼 감을 잃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불이 붙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조카로 등장한 조준영과 호흡은 어땠을까. 안보현은 "준영이는 외모와 피지컬도 남달라야 하지만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어야 했다, 경상도 사투리는 지역마다 또 디테일이 다르지 않나, 아마 (사투리 연기를 하며) 힘들었을 거다"라며 "나랑 붙는 신에서는 내가 열심히 디렉션을 해주고 준영이도 잘 흡수해서 드라마를 보면 오히려 내 사투리가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었다, 그만큼 노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동생이 하나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차서원과도 호흡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안보현은 "차서원과는 7년 전 일일드라마에서 함께 연기한 인연이 있다, 친밀함이 있었는데 최이준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다"라며 "서원이가 캐릭터를 밉지 않게 연기해 준 덕분에 최이준과 선재규의 브로맨스가 살았다, 이상한 삼각관계가 됐지만"이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만큼 차서원이 매력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프링 피버'가 안보현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안보현은 "언젠가는 사투리로 연기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프링 피버'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두가 고군분투했는데 따뜻한 작품을 하며 호평도 받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힐링하는 작품을 더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스프링 피버'는 10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안보현은 올해 차기작 '신의 구슬'과 '재벌X형사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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