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통' 최우성 "털털한 고윤정, 첫만남에 '말놓자'…긴장 풀었죠" [N인터뷰]①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최우성이 고윤정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최우성은 최근 공개된 12부작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자매/연출 유영은)에서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매니저 김용우를 맡아 새로운 연기에 캐릭터 연기를 펼쳤다.
극초반에는 의리 있고 따뜻한 면모의 '일잘러' 매니저로 등장해 차무희와 든든한 남매 케미스트리를 그렸고, 이후에는 신지선(이이담 분)과 브레이크 없는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댕댕미' 넘치는 매력적인 연하남으로 변신해 설렘을 안긴 최우성은 첫 로맨스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최우성은 그동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경찰수업' '수사반장 1958' '러닝메이트'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이사통'을 통해 로맨스 장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그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넷플릭스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많다.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나.
▶주변에서도 연락이 오니까 '잘 되고 있구나' 실감하는 것 같다. (SNS 팔로워도) 30만 명 정도 늘었다. 신기했다. (외국 팬들이)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글로도 댓글을 남겨주시고, '매니저', '용우'로 불러주신다. '무희 누나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웃음)
- 작품에는 어떻게 합류했나.
▶촬영 1년 전쯤 캐스팅이 됐다. 홍자매 작가님이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했을 때 제 연기를 보시고 감독님에게 추천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렇게 세 번 정도 미팅을 했다. 이미지, 대본 속 용우, 신지선 PD와의 느낌을 보신 것 같다. 그 후에 '수사반장'을 찍었다. '수사반장' 딱 끝났을 때 110㎏이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까지 두 달 남아있었다. 몸무게는 (증량 전과) 얼추 맞췄는데 근육이 빨리 빠지지는 않더라. 촬영하면서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홍자매 작가의 러브콜을 받은 소감은.
▶'홍자매 작가님이 나를 아신대!'라면서 너무 신기했다. 나도 '주군의 태양' '환혼' 같은 작품을 재미있게 봤고, 어머니도 홍자매 작가님 작품을 많이 보셔서 좋아하셨다. 작가님과 만나서 그룹 리딩을 했는데 직접 연기를 보여주시기도 했다. 어떤 느낌인지, 어떤 캐릭터인지 한 번에 들어오더라. '간 떨어지는 동거' 는 데뷔 초에 찍은 드라마였다. 저의 신인 시절 작품을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는 게, 하나하나 열심히 한 것의 결과가 돌아오는구나 싶더라.
-매니저 연기는 어떻게 했나.
▶극 중 설정이 차무희가 뜨기 전부터 돈독한 사이이고, 동생이지만 오빠처럼 듬직하고 다정한 성격의 매니저다. '어떻게든 차무희를 스타로 만들겠다'라는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남매 같은 관계, 누나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화면에는 잘 안 보여도 늘 차무희의 시선에 있으려고 했다. (차무희가) 안정감을 느끼는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은.
▶소속사 대표님이 '너의 선한 모습이 용우에게 잘 묻어나서 좋았다'고 하셨다. 또 댓글 중에서는 '무희와 남매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연기하면서 내가 표현하려고 했던 부분이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고윤정과의 호흡은.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했다. 활기차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윤정 선배가 처음 봤을 때 손 내밀면서 '우리 한 살 차이더라. 말 놓자'라고 해주셨다. '내가 이 매니저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부담스러울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털털하게 대해주니까 긴장이 싹 가라앉더라. 이 누나와는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고윤정 누나가 정말 많이 챙겨줬다. 하루 촬영 쉬는 날이 있으면 스태프분들과 쇼핑을 가시는 데 필요한 것도 사다 주고 그러셨다. 러닝하고 싶어서 반바지를 부탁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N인터뷰】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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