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갑질·조폭 논란? 오히려 사기 당해…맹세코 아냐" [N인터뷰]②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흑백요리사2' 셰프 임성근이 음주운전 논란 후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하늘에 맹세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를 통해 주목받은 임성근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뉴스1 등 언론 매체를 만나 최근 불거진 음주 운전 논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인터뷰는 임성근의 음주 운전 논란이 불거지기 전 진행이 결정됐다. 또한 이날 인터뷰는 그가 음주 운전을 고백한 후 취재진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N인터뷰】 ①에 이어>
-갑질 논란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다.
▶그런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말투가 정제되지 않아서 내 성격이 누군가에게 과격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사기도 많이 당하고 갑질도 당한 사람이다. 공장과 일을 해도 내가 직접 만나서 해야 할 일은 없다. 홈쇼핑 쪽이 경쟁 업체가 엄청 많다. (경쟁업체의) 비방이 아닐지 추측된다. 나도 사람인데 그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의 댓글을 쓰더라. 나도 음주 운전이라는 잘못을 했지만, 그런 것도 큰 범죄라고 생각한다. 하늘에 맹세하고 아니니까 그 글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또 다른 (루머가 나오면)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때는 대응할 수밖에 없으니까, 가짜뉴스는 만들지 말아달라.
-해명하고 싶은 의혹이 더 있나.
▶하다못해 타투(문신)를 가지고도 그러더라. 사람이 미워 보이면 옷 입는 것도 싫다고 하더니 그런 것 같다. 열여섯에 가출해서 요리 일을 했다. 주방이라는 곳이 군기가 엄격한 곳이더라. 19세에 첫 주방장을 맡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덩치도 왜소해서 그런지 (동료들이) 말을 따라주지 않더라. 남한테 겁을 주는 용도는 아니고, 아내와도 상의해서 한 일이다. 그런 걸 보고 조폭이라고도 하는 게 참 (속상하다). 요즘 세상에 그런 게 악성 글이 될 줄 몰랐다.
-폭행 시비 등 추가로 알려진 과거에 대해 밝히자면.
▶오래된 일이라, 솔직히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90년대 중반에 주차장에서 시비가 생겼다. 때리고 그런 건 아니고 쌍방 시비가 있어서 서로 벌금을 낸 기억이 있다. 기억나는 대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지난 며칠이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였을 것 같다.
▶그동안 마음 맞는 조리사들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 과오를 털고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왔다. 유튜브도 수익을 올리려고 한 게 아니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터졌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뭘 해도 보여주기식이라고 욕을 먹을 것 같다.
<【N인터뷰】 ③에 계속>한편 임성근은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호탕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임성근은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올랐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95만명으로 폭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과거 음주 운전으로 3회 적발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오늘 저는 제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털어놨다.
임성근은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람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저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임성근의 음주 운전 3회 고백 이후, 1998년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벌금을 낸 사실, 1999년 음주 운전에 적발돼 처벌받은 것이 추가로 알려졌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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