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정민찬 "트로트 도전, 나태주 보고 결심 굳혀" [N인터뷰]①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발레리노 정민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를 통해 처음으로 트로트 가수로의 출발을 알린 정민찬은 예선에서 진시몬의 '도라도라'로 판정단에 '올하트'를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그는 발레와 트로트를 접목시킨 새로운 변화까지 주면서 시선을 끌었다.
이후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미션에서는 아쉽게 올하트를 받지 못햇지만 추가 합격으로 본선 2차전에 올라간 정민찬. 그는 아쉽게도 마커스 강에게 패하면서 '미스터트롯2'에서의 도전을 마치게 됐다. 그렇지만 정민찬은 발레와 트로트의 접목의 성공성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과 졸업 후 국립발레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 도전, 트로트 가수 도전으로 매 순간 도전을 하고 있는 정민찬을 뉴스1이 만났다.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정민찬. 그가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사연과 '미스터트롯2' 경연에 참여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쉽게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하게 됐는데, 후기를 전한다면.
▶지난 1월2일에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때가 신정 시기이다 보니깐 비장의 무기인 발레단 사람들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레리나들을 섭외하려고 진행했는데 신정이다 보니깐 바빠서 2주 정도 소요를 했다. 그렇게 3주가 안 되는 시간 동안 연습을 해야했다. 무대 자체가 크다 보니깐 혼자 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고 녹화 전 날에 발레리나 한 명이 다쳐서 새로 한 명을 구해야했다. 그 상황이 심적으로 엄청 부담이 컸다. 안무도 1주일 안에 완성 시켰어야 했는데, 이게 좋은지 저게 좋은지 시도하는 시간을 다 버려야 했다. 정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보여드리고 했던 걸 많이 못 보여드린 게 많이 아쉬웠다. 심사평에서 지적을 받았던 클래식과 트로트가 어울리지 않게 편곡이 된 부분도 아쉽게 느껴졌다. 제가 가진 무기는 퍼포먼스다 보니깐 퍼포먼스를 잘 이어 붙여서 진행했어야 했는데 만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올라야 해 아쉬웠다.
-트로트 가수로의 길은 어떻게 선택하게 된 건가.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고 대학교를 들어갔을 때도 연기와 노래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혼자 뮤지컬을 찾아 보기도 했었고, 이후에 발레리노 활동 이후 뮤지컬 생활을 5년 동안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트로트를 제안 받았다. 그때 거절 아닌 거절을 했던 게 트로트에 대한 지식도 없거니와 제가 노래 전공자도 아니어서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했다. 그때 제일 큰 계기가 됐던 게 시즌1 때 출연한 나태주님이었다. 퍼포먼스를 트로트와 결합해서 하는 걸 보고 나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 작년 초 뮤지컬 주인공을 맡은 것도 있었고, 그때 자극 아닌 자극이 되면서 '미스터트롯2' 제작 소식을 듣고 지원을 했다.
-새로운 도전이 어려웠을 법도 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
▶진짜 남들을 보고 참조할 레퍼런스도 없었다. 정말 어떻게 무대를 꾸며야 할지 모르겠더라. 저는 순수예술만 했던 사람으로서 벽에 부딪혔다. 그런데 뮤지컬을 하면서 많이 내려놓은 게 있었다. 그런데 트로트는 또 완전히 뮤지컬과 다른 장르이다 보니 더 많이 내려놓고 새롭게 하려고 했다.
-예선 무대에서 올하트로 합격을 했었는데, 그때를 떠올려보면 어땠나.
▶정말 올하트를 받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저는 그냥 자신감과 용기만 가지고 최선만 다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올하트를 받았을 때 의심을 하기는 했다. 이게 진짜인가 싶더라. 다른 사람들은 무대 하면서도 마스터들의 하트가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하나도 안 보였다. 그래서 다 끝나고 나서 뒤돌아보고 싶을 때 이게 된 건가 안 된 건가 생각을 했다. 그러고 올하트를 확인했는데 진짜 기쁘더라. 이렇게 노력하고 열심히 하니깐 결실은 맺는구나 싶었다.
-2라운드 팀 미션에서는 혼자 추가합격이 돼서, 부담감과 미안한 마음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합격띠를 주는데 방송에는 안 나오지만 합격띠를 받으면 자기가 둘러야 한다. 근데 저만 두르는 게 이상해서 못 두르겠더라. 그 몇 명 되지도 않은 인원에서 저만 붙으니깐 다 떨어진 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따랐다. 그 다음 무대도 엄청 부담이 됐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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