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결'→'한산' 박해일 "올해 내 영화들은 모두 바다와 연관" [N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해일이 올 여름 '헤어질 결심'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에 연이어 출연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여러 '밈'을 생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재밌다"며 흥미로워 했다.
박해일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 작품을 연결해 '왜놈 칠 결심' '자라선' 등의 신조어(?)가 나온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그 말씀을 드리고 싶다, 걸쳐 있는 느낌을 얘기하시니까 말씀드리면 '헤어질 결심'의 해준은 해군 출신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탕웨이 송서래가 장해준의 집에 와서 '재워줄게요' 하는 장면에서 '해군인데' 하는 장면이 있고, 장해준은 바다에서 엔딩을 맞이한다"며 "이상하다, 나라는 배우가 올해는 바다고 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도 보시겠지만 최민식 선배와 함께 한 '행복의 나라로'도 개봉할텐데 그것도 바다로 가는 이야기다, 최근 세 작품은 다 물과 바다가 있다, 그게 참여한 입장에서 독특한 테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이어 자신의 이름에도 바다 해(海) 자가 들어가는 것도 연관성이 있다고 하자 "글쎄요"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하나가 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영화다. 1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이다.
박해일은 '명량'의 최민식을 이어 조선 최고의 명장 이순신을 연기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