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꽂힌 이민혁…"복근 유지 비결?"·"MBTI?" [가수에 열을 묻다]②

올해 데뷔 10주년…지난달 솔로 정규 2집 발표 [인터뷰]

편집자주 ...이젠 글로벌 히트 문화가 된 K팝. 그 중심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수들의 새 음반 발표와 공연 개최 소식은 지구촌 팬들의 큰 관심사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 역시 언제나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뉴스1은 가수들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가수들이 프라이빗하면서도 진지한 10개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특별한 인터뷰 코너 [가수에 열을 묻다]를 마련했다.

비투비 이민혁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이민혁(32)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이자, 허타(HUTA)라는 이름의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허타'는 발라드 그룹에서 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민혁에게 또 다른 음악적 방향성을 열어준 소중한 이름이다.

이민혁은 허타라는 이름과 함께 지난달 27일 솔로 정규 2집 '붐'(BOOM)을 발표했다. 2019년 정규 1집 '허타존'(HUTAZONE) 이후 3년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정규앨범으로,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 곡 '붐'은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이민혁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비투비에서 이민혁으로, 다시 허타로 나아가는 중인 그는 꾸준한 음악 작업을 통해 자신감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내 능력이 조금 부족했다"며 스스로 '90점'을 매긴 그는 다음에는 100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여전한 열정도 덧붙였다.

이민혁을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나타난 이민혁은 음악과 더불어 운동 얘기에 눈을 번쩍이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에게 소소한 10개의 질문을 던졌다.

비투비 이민혁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질문 하나) 요즘 가장 꽂힌 것은.

▶근성장, 벌크업. 활동하느라 운동을 못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활동 끝나자마자 잘 먹고 운동하려고 한다. 지금은 벌크업을 위해 가리지 않고 다 먹고 있다. 흔히 '살크업'이라고도 하는데, 일단 뭐든 잘 먹어야 (근육이) 건강하게 잘 커질 수 있다. 운동할 때 단백질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단백질만 먹으면 신장 기능이 망가질 수도 있다. 단백질도 체중에 맞게 적정량을 먹어야 하고, 탄수화물과 지방도 적당히 균형을 맞춰 먹어야 몸에 좋다.

-(질문 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역시 운동이다.(웃음) 최근 일주일 동안엔 운동을 세 번 나갔는데, 원래는 매일 한다. 보통 조금 하면 2시간 정도 하고, 많이 하면 3~4시간 하는 편이다.

-(질문 셋) 나의 MBTI(성격유형검사)는.

▶MBTI 검사를 했었는데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설명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서 다시 검사를 해보고 싶다. 실제 유료 테스트로 해보고 싶기도 하다. 연습생 때와 지금은 확실히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비투비 이민혁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질문 넷) 이번 '붐'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상은.

▶다 마음에 들었고 팬분들도 좋아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2주 차 '엠카운트다운'에서 볼캡 쓰고 힙하고 캐주얼하게 입었던 스타일이 무대에서도 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대에서 모자를 쓴 경험이 많지 않아서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인기가요' 마지막 방송 때 팬분들이 '폭군 전하'라고 불러준 한복 의상도 기억난다. 음악 방송에서 자주 입을 만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굉장히 재밌었다.

-(질문 다섯) 활동기와 비활동기에 가장 다른 점은.

▶체력이 다르다. 10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활동기는 확실히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코로나 전후로 굉장히 많은 게 바뀌었다. 음악 방송에서도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콘텐츠 촬영하고 가수들끼리 챌린지도 해야 한다. 물론 좋고 재밌지만, 이제 20대가 아니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힘들다. 하하. 그래도 확실히 재미는 있다.

-(질문 여섯) 올여름 팬들에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은.

▶지금 제가 먹고 싶은 건데 빙수다. 과일 빙수를 좋아해서 망고 빙수나 멜론 빙수 이런 걸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냉면도 먹고. 내가 물냉면을 좋아한다. 냉면 먹고 빙수까지 먹어달라.(웃음)

비투비 이민혁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질문 일곱) 당장 떠날 수 있다면, 지금 가고 싶은 여행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몇 년 전부터 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다. 그런데 여행이 자유로워진지 얼마 안 됐고, 사실 이전에는 군 복무도 해야 해서 어려웠다. 이제 10년짜리 여권도 받았고, 해외도 다닐 수 있으니 꼭 가보고 싶다.

-(질문 여덟) 랩을 제외하고, 보컬과 댄스 중 가장 잘하는 것은.

▶음, 어렵다. 하하. 그래도 죽기 살기로 똑같이 연습해봤을 경우에 춤을 더 잘 추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아직 죽기 살기로는 안 해본 거 같은데, 이번 생은 글렀다. 의욕만큼 재능이 있진 않은 것 같다.

-(질문 아홉) 복근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사실 복근 운동은 따로 하지 않는다. 복근에 따로 시간 할애를 안 해서 (복근이) 없을 땐 없다. 특히 활동기가 아닐 땐 배에 지방도 차곤 한다. 복근은 몸이 좋을 때만, 준비됐을 때만 노출하는 거다. 하하. 365일 유지하는 비법을 물어본다면 (없다). 특히 난 먹는 걸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그래도 활동기나 화보 때처럼 복근이 필요할 땐 바짝 관리한다. 원래 하던 운동량이 있어서 평소 운동량의 2배로 하고, 며칠만 식단을 관리하면 어느 정도 복근이 나온다.

비투비 이민혁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질문 열) 평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사실 평소엔 말을 잘 안 한다. '할 수 있어' 정도 하는데, 이건 힘들 때 뱉는 소리다. 그리고 '가자, 할 수 있어, 가자 가자'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스케줄 할 때 스태프분들도 다 들을 수 있게 얘기하는데 약간 자기 주문 같은 거다. 기절 직전에 '가자 가자'라고 말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