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1년째 축구할 줄 몰랐다…변화? 건강한 하체 얻어" [N인터뷰]③

정혜인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배우 정혜인이 축구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혜인은 19일 오후 진행한 영화 '히든'(감독 한종훈)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작년에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처음 시작할 때는 2연패를 하면서 바로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슈퍼리그에 벌써 4강까지 진출을 했고, 앞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1년 동안 축구를 계속하고 있을 지 몰랐다"라며 "그런데 축구라는 게 굉장히 매력 있는 스포츠다, 제가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데 축구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이유는 '골때녀'를 통해 알게 되면서 팀에서 포지션, 제 역할을 다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축구는 혼자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공 하나 물건으로 우리 팀과 상대 팀이 모여서 그 공 하나에만 집중하는 스포츠"라며 "그래서 뭔가 어렸을 땐 운동회도 있고 다같이 하는 활동이 있었지만 20~30대가 되면 개인적으로 하는 게 많았으니까 (축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서 공을 차면 갑자기 친해지는 매력도 있다"며 웃었다.

'축구를 통해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변화된 부분은 바지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것이다, 굉장히 건강한 하체를 갖게 됐다"라며 "그리고 좀 더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제가 원래 맥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술을 거의 끊은 상태이고, 이제 옷들을 새로 장만해야 하는 변화가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엇다.

또한 "그런 것과 동시에 늘 활력을 찾는 제게 더 많은 활력을 가져다 준, 그런 게 축구였고, 그 축구가 제 삶의 변화를 많이 준 것 같다"라며 "축구는 사랑이다, 슈퍼리그에서 우승하겠다"라며 볼하트를 만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 정해수(정혜인 분)의 갬플 액션 드라마다. 정혜인은 포커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주인공 정해수로 분했으며, 공형진은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