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김지은 "실제 국정원 요원들 만나 연기 참고" [N인터뷰]①

배우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배우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이 지난 23일, 1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검은 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김지은은 극 중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국정원에 취업한 요원 유제이 역을 맡았다. 정보분석요원으로 활동하다 한지혁의 파트너가 돼 국정원의 내부 비밀을 향해 성큼 다가가는 인물이다. 특히 극 후반부에는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된 악당 백모사(유오성 분)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혼돈에 빠지는 인물의 내면을 다채롭게 그려지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26일 '검은 태양'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지은은 국정원 요원 연기를 하면서 느낀 점과 함께 '검은 태양'을 마친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종영소감을 밝힌다면.

▶첫 주연작인 만큼 설렘을 가지고 임했는데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렇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버지인 백모사가 죽고 나서 제이는 자기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는 엔딩을 어떻게 생각했나.

▶제이로서 제이다운 엔딩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제이가 죽거나 하면 마음 아팠을 거고 제이의 목표는 아버지가 살아계신지 안 살아계신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가 살아있음으로서 많은 인물이 다치는 상황이 됐고 그걸 막기 위해서 백모사가 죽었다. 제이의 목적은 아빠를 찾는 거였는데 이제는 다른 목적인 다른 사람들을 위해 국가를 위해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엔딩은 제이다운 엔딩이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액션 연기는 어떻게 소화하려 했나.

▶유제이는 8년동안 국정원 정보분석실에서 컴퓨터만 다뤄서 전문가처럼 액션을 하지 않는 캐릭터였다. 기본적인 총 파지법만 아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선배님들이 저보다 훨씬 더 어려우셨을 것 같다.

-첫 주연이라 부담이 컸을 듯 한데.

▶유제이는 한지혁에 조력을 하면서 그를 지켜주는 역할이었는데 첫 주연작이라는 부담감과 큰 역할이어서 더불어 부담감이 컸는데 감독님 남궁민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남궁민 선배가 이렇게 하면 교감이 잘 보일 것 같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고,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배우 김지은/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 뉴스1

-유제이의 초반 의뭉스러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제이의 의뭉스러운 모습이 보이도록 중점을 뒀다. 명확하게 한지혁의 편이다, 선한 캐릭터라고 보여지면 재미가 덜할 것 같았다. 오히려 더 의심스럽고 의뭉스러워 보인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이후에는 제이는 복수가 아닌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중점을 뒀다.

-전문용어가 많아서 힘들지 않았나.

▶맞다, 정말 전문용어가 많았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햇다. 의미를 배우고 전달하는 것도 어려워서 초반에는 무조건적인 연습만 했다. 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틀리지 않은 정보를 전달해야지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래서 상대 배역 대사를 핸드폰에 녹음해서 어느 장소에서든 어느 때서든 툭하고 나올 수 있게 연습을 했다.

-국정원 요원 연기를 하면서 참조한 게 있나.

▶국정원 요원은 비밀스러워야 하는 게 맞고 그렇기에 (관련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는 건 한계가 있고 다큐멘터리도 많지 않았다. 국정원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미국 드라마도 찾아보고 영화도 찾아봤다. 드라마 같은 부분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직접 국정원을 찾아갔을 때 국정원 요원분들에게도 많이 여쭤보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도 여쭤보면서 공부했다.

-실제로 접한 국정원의 내부 느낌은 어땠나.

▶실제로 접한 국정원은 생각보다 체계적인 장소였다. 저희와 같이 본인들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는 분들이었고 그런 분들이 계시는 장소였다. 무섭고 그런 건 없었다. '국정원이다, 우와' 하는 느낌이었다.(웃음)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