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D.P.' 시즌2 대본 작업 시작…안준호 성장 기대" [N인터뷰]④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D.P.' 정해인이 시즌 2를 기대 중이라며 이미 감독과 작가가 대본 작업 중이라고 귀띔했다.
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디피, 극본 김보통 한준희, 연출 한준희) 출연 배우 정해인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 선택 이유, 시즌 2에 대한 기대감 등을 전했다.
정해인은 "'D.P.'의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봤고, 이야기가 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해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러브콜을 주셔서 미팅을 했는데 함께 작업을 해면 재밌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멜로 장인'으로 유명했던 정해인은 'D.P.'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그는 "'D.P.'를 하면서 대본에 충실해 캐릭터에 녹아들자는 마음이 컸다"라며 "이 작품을 하면서 내가 가진 또 다른 기질인 우울함을 발견했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 순간 어느 작품이든 배우는 게 있고 성장해야 한다. 'D.P.' 또한 가르침을 준 작품이어서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시즌 1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공개일에 'D.P.'를 보고 머리가 띵했다"라며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어서 내심 시즌 2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미 대본 작업 중이신 걸로 알고 있다"라며 "시즌 2에서는 캐릭터가 더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준호와 호열은 탈영병을 잡기 위해 활동하다가 이들의 사연을 보면서 뭔가를 깨닫고 성장해나간다.
정해인은 'D.P.'에서 폭력적이고 무기력한 환경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이등병 안준호를 맡았다.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이력으로 군무 이탈 담당관의 눈에 띄어 군무 이탈 체포조 D.P.로 차출된 준호는 호열(구교환 분)과 함께 D.P.로 성장해간다. 정해인은 극에서 군대 밖으로 도망친 탈영병들과 마주한 안준호의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D.P.'는 지난달 27일 처음 공개됐으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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