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이세영 "아역→'카이로스', 시간·경험 비례하는 연기력 위해 노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난 22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 성치욱)로 또 한 번 진가가 재발견된 배우가 있다. 데뷔 24년 차로 '카이로스'를 이끈 배우 이세영이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데뷔 이후 머리를 쇼트 커트로 자르는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한 것은 물론, 한달 뒤의 남자와 한달 전의 여자가 전화로 단 1분간 연결된다는 설정의 '타임 크로싱'이라는 장르물에 설득력을 더한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카이로스'에서 이세영이 연기한 한달 전의 여자 한애리는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의 수술비까지 보태느라 각종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취업준비생으로, 사라진 엄마 곽송자를 찾기 위해 아이를 유괴당한 한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공조하게 된 인물이었다. 엄마와 김서진의 딸을 동시에 찾아내려는 고군분투를 펼치거나 유중건설의 비리, 태정타운 붕괴 사고의 진실까지 파헤쳐가는 과정으로 방영 내내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갔다.
이세영은 실제 한애리가 된 듯 실감나는 연기로 매신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연기 호평에 대해 "연기해온 시간도 경험도 조금 쌓였다"며 "그 시간과 경험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는 겸손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카이로스'를 통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꿈과 더불어 '카이로스' 촬영기 등 이야기를 뉴스1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눠봤다.
<【N인터뷰】②에 이어>
-'카이로스' 한애리로 보여준 감정 연기들이 판타지 장르임에도 설득력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 '메모리스트'에 이어 '카이로스'까지 아역부터 활동해오신 연기 내공이 돋보였다는 호평도 많았고, 연기력이 더 깊어지고 성숙해졌다는 호평도 들었는데요, 본인 스스로도 성장을 실감하는지, 그리고 지금의 배우 이세영이 되기까지 지켜온 것, 자신만의 기준이나 특별한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일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실 늘 같은 마음으로 임하거든요. 배우의 성장은 배우 스스로가 실감하기는 어렵고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 주시는 부분 같아요. 저의 원동력은,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이제 연기해온 시간도 경험도 조금 쌓였잖아요. 그래서 시청자분들 기준도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과 경험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카이로스'가 배우 이세영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요.
▶'한애리'라는 씩씩하고 용감한 친구를 남겨줬어요. 현재를 조금 더 소중하고 절박하게 살아갈 이유에 대해 되새길 수 있었던 작품이에요. 그리고 함께 작업한 감독님, 동료들과의 추억과 경험이요. 이건 사실 매 작품 언급하는데요, 작품을 통해 모든 인연이 소중하고 특별하기 때문에 매번 진심으로 얘기하게 돼요.
-'카이로스' 종영 소감과 시청자들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더 이상 촬영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워요.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는데 애리와 '카이로스'를 떠나보내는게 아쉬워요. 조금 복잡한 내용임에도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해요. 미흡하지만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연말연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어요.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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