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홍진영 "마흔살 전에 결혼 목표, 공개 연애는 NO"

홍진영/IMH엔터테인먼트 ⓒ 뉴스1
홍진영/IMH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13년 전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에 입문해 트로트로 전향한 지 11년이 흘렀다. 그간 열정으로 달려온 가수 홍진영(35)은 어느새 트로트계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사랑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산다는 건' '잘가라' '오늘 밤에' '엄지 척' '사랑은 꽃잎처럼'까지, 홍진영의 노래는 그 멜로디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정도다. 늘 환한 미소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홍진영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고, 동시에 트로트의 이미지 역시 한층 젊어졌다.

홍진영은 현재 1인 기획사 아이엠에이치(IMH)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홍진영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싱글 '사랑은 꽃잎처럼'으로 새로운 출발을 노래했다면,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안돼요'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임했다. 바로 '트로트 발라드'를 선택한 것. 연인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곡으로 황치열이 작곡을 맡고 홍진영이 작사했다. 홍진영은 신곡 발표를 앞두고 뉴스1과 만나 지난 1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N인터뷰】②에 이어>-홍진영만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였고, 연습생 생활도 오래 하고 연극도 해봤다. 저는 향후 10년 안에 계획, 20년 안에 계획 등 항상 계획을 쭉 세워서, 하나씩 해나가는 편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밟아보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계획을 세우고 이루는 것에서 힘을 더 얻고, 나만의 에너지가 나온다. 35살 안에는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갓떼리C'로 활동하게 됐다. 마흔 전에는 신인을 론칭하고, 결혼하는 것도 목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다. 하하.

-계속해서 달리면 지치지 않나. 힘들 때 어떻게 버티는 편인가.

▶물론 지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진짜 요즘에는 회사 직원들 보면서 버티고, 작년을 생각하면서 버틴다. 사실 지난해에는 모든 것을 그만두려는 생각도 해서, 오히려 다른 것에 몰두했다. 소속사 건물 1층이 카페인데 이 카페를 준비하면서 인테리어에 몰두하니까 힘든 생각이 줄어들더라. 힘들 땐 다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마흔살이면 몇 년 남지 않았는데, 연애할 계획은 있나.

▶20대 때는 연애를 많이 했는데, 30대 중반 넘어가니까 사람을 만날 때 더 신중해진다. 스스로 결혼 적령기가 됐다고 생각해서 마흔 전에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흔 전에 못 하면 평생 결혼을 못 할 것 같다.(웃음)

-혹시 공개 연애할 생각은 있나.

▶전혀 할 생각 없다. 하하. 득이 없는 것 같다. 몰래 만나겠다. 결혼설을 먼저 터트리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앞으로 세워놓은 계획은 어떻게 되나.

▶1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왔는데, 이제는 봄, 가을로 낼 계획이다. 내가 노래를 할 수 있을 때 많이 내고 싶다. 앞으로 5년이 지나면 또 목소리가 변하지 않겠나. 잘할 수 있을 때 음반을 많이 내고 싶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완뽕'(완성된 뽕)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신인 때부터 내가 고수해온 트로트 장르와 다른 장르의 경계선에서 최대한 노래를 많이 하고 싶다. 우선 내년 봄 즈음에 삼바 트로트를 생각 중이고, 2년 후에 정규 앨범을 내려고 한다.

-어떤 트로트 가수로 남고 싶나.

▶트로트로 11년을 활동했다. 2007년도에 그룹 스완으로 데뷔하고, 2009년 트로트로 전향한 게 정말 큰 도전이었는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 대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나도 오래오래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도 즐기면서, 즐거움을 드리는 가수,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