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딥:풀이]② '쇼미777' EK "유행어까지 생겨 감사…악플은 속상"(인터뷰)
- 황미현 기자,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정유진 기자 = 엠넷 '쇼미더머니777'이 9일 오후 방송분을 통해 종영한다. 그 어느때보다 스타성이 돋보이는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했던 이번 시즌의 우승자가 이날 밤 가려진다.
마지막 생방송에는 '쇼미더머니777'을 하며 유독 높은 화제성을 보였던 래퍼 4인방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래퍼 EK와 쿠기, 오디, 제네 더 질라가 그 주인공이다.
네 사람 모두 이번 시즌 돋보였던 출연자들이다. EK는 나플라 덕분에 'E~~K~~'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졌으며 댄스가 겸비된 퍼포먼스로 역대급 찬사를 받았다. 쿠기는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출중한 실력으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오디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묵직한 랩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제네 더 질라는 독특한 스타일링과 랩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모두 아쉽게 탈락한 래퍼들로, 마지막 방송을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 결승 진출자들 못지 않게 이번 시즌 화제성을 이끌며 톡톡히 활약했던 네 명의 래퍼를 최근 동교동 인근에서 만났다. 네 사람은 마지막 방송 공연의 합을 맞춘 뒤 함께 모여 '쇼미더머니777'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N딥:풀이]①에 이어>
-EK의 무대는 극찬과 호평을 받았다. 유행어도 생겼다.
▶(EK)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고 저도 제 무대에 만족한다. 좋은 현상이다.
-'EK~'라는 훅을 만들어준 나플라와는 대화를 했나.
▶(EK)나플라에게 따로 연락은 안 했다. (나플라가) '쇼미더머니'를 바쁘게 하고 있어서. 포인트 살려서 곡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멋있는 포인트로 곡을 해석해서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
-EK는 춤추면서 랩을 했던 퍼포먼스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기) EK가 웨이브 할 때 마치 가수 비 같았다.
▶(EK) 비? 올~
-MBA 크루가 다 나오는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까.
▶(EK) 있다. 다 준비 중이다.
-춤 추면서 랩하는 게 힘들지 않나.
▶(제네더질라) 랩만 해도 힘들고 춤만 춰도 힘들다.
▶(쿠기) (EK 무대는) 진짜 옛날의 그 느낌이었다. 처음 YG패밀리를 MAMA에서 봤을 때 느낌이었다.
▶(오디) 콜라랑 맨토스를 같이 먹는 기분처럼 터졌다. 같이 먹기는 힘들지만(웃음).
-결과에 승복하나.
▶(EK) 승복은 하는데 아쉽기는 하다.
-방송과 현장의 분위기가 다른가.
▶(EK)완전히 다르고, TV로는 진짜 70%도 안 나왔다 생각한다. 당연히 다르다. 저는 아예 현장을 생각하고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 보통 음원을 많이 노린다. 하지만 나는 이기고 싶었고, 현장으로 준비했었고, 현장에서 터졌다. 완전 터져서 부스러기조차 안 남은 무대였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EK) 제가 무대를 모니터해보니 숨이 많이 차더라. 춤추면서 랩을 해보시면 아실 거다. 그럴 일 없으시겠지만(웃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예전부터 큰 무대 같으면 MBA 친구들이 춤만 추는 친구들이 아니고 노래도 한다. 이만큼 '포커싱' 되는 기회가 없어서 각오하고 보여줬는데 잘 나온 것 같다.
-키드밀리와 대결한 다음날, 온라인 반응에 대한 불편함을 비쳤던데, 무엇이 가장 속상했었나.
▶(EK)일단 사람들은 너무 보이는 것만 생각하신다. 저희가 물론 선택해서 한 거지만, 정말 '쇼미더머니'를 하면 힘들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긴장을 하는 탓에 몸이 많이 지친 상태에서 18시간을 기다리고, 1분을 위해 18시간을 기다리는 게 쉽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게(기다림이) 방송에 다 담기지 않는다. 단면적인 부분만 보고 욕을 하는 건 제 입장에서도 기분이 나쁘다. 물론 저희가 선택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불편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하는 것을 멋지게 보여줬는데 단지 '욕'을 하니까. 아쉬웠어가 아니라 욕을 하니까 많이 속상했다.
<[N딥:풀이]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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