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윗 "김소현, 남매로 재회하고 싶은 여배우"(인터뷰)
- 명희숙 기자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배우 이다윗은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입으며 아역 이미지를 빠르게 벗어냈고, tvN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서는 코믹연기를 하며 망가지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최근 뉴스1스타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 스카이워크몰에서 만난 이다윗은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강기영과 코믹 브로맨스를 완성했으며 김소현과는 3번째 재회를 했다. 드라마 '후아유', 영화 '순정'으로 함께했던 김소현을 짝사랑하며 색다른 케미를 자아냈다.
"예전부터 코믹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드디어 소원 성취했어요. 상상 이상의 어마어마한 코믹 캐릭터였어요. 마음껏 까불고 놀았죠. 정말 재밌었어요."
'싸우자 귀신아'는 퇴마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로코와 코믹, 스릴러 등 복합장르를 보여줬다. 극 안에서 이다윗은 강기영과 '천랑커플'로 활약하며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다.
"어느새 우리는 코믹담당이 됐어요. 처음부터 웃기는 캐릭터로 등장했어요. 좀 더 재밌게 하려고 준비도 많이 했어요. 일단 우리가 웃겨야 방송에서도 웃기더라고요. 기영이 형과 항상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죠."
이다윗은 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코믹 캐릭터는 처음이다. 예상보다 '찰진' 그의 연기에 호평이 따랐다.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죠. 근데 저 혼자라서면 절대 못 했을 연기에요. 다 기영이 형이 있어서였던 것 같아요. 기영이 형은 저의 엔젤이에요.(웃음) 처음 만났을 때는 사실 어색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너무 편해지더라고요. 이후에는 촬영장 도착하면 바로 기영이 형부터 찾았어요."
극 중반부터 이다윗은 '귀신' 김소현에 대한 짝사랑을 펼쳤다. 엉뚱한 로맨스는 이다윗의 애틋한 연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소현이가 귀신이었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소현이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NG가 많이 났어요. 자꾸 잊고 소현이를 신경 쓰고 있더라고요."
김소현과 이다윗은 '싸우자 귀신아'는 통해 3번째 만났다.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두 사람은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소현이랑은 정말 친해졌죠. 이번 작품까지 하면서 더 편해진 거 같아요. 소현이와는 나중에 친남매로 4번째 재회를 하고 싶어요. 제가 '라면 끊여와라'하고 말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그런 남매요. 얼마 전에 소현이가 인터뷰에서 '남사친'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서운해 하니까 저더러 다윗오빠는 천사라고 하더라고요. 천생 여배우죠?"
이다윗은 올 한해 쉼 없이 달렸다. 영화 '스플릿' 역시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볼링을 소재한 '스플릿'에서 이다윗은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으로 분한다.
"2달 정도 매일매일 하루 4시간 이상씩 볼링을 쳤어요. 저는 극 중에서 독특한 자세를 가진 아이로 나오거든요. 평소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으로 볼링을 쳐요. 굉장히 힘들었죠. 스트라이크를 치는 장면이 나오는 데 CG를 쓰려고 할 만큼 쉽지 않은 신이었어요. 근데 제가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쳤어요.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제작비를 아꼈잖아요.하하."
이다윗은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였다. 실제로 '싸우자 귀신아'의 즉흥 테마송을 만들어 강기영와 영상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올해 해야 할 일들을 최근에 리스트로 만들었어요. 피아노와 노래, 디제잉 등 계획이 많아요. 또 단편 영화 연출에 대한 계획도 있고요. 그리고 노래를 만들어서 밴드 활동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요. 다작이 목표는 아니지만 재밌는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하고 싶어요."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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