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결혼 조바심 없다, 여배우 특권 같아"(인터뷰)

배우 김민정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더좋은이엔티 제공
배우 김민정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더좋은이엔티 제공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배우 김민정이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민정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사람 있으면 지금이라도 하겠지만 아직 못 만난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민정은 이어 "언제 만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조바심이 나는 건 없다"며 "사실 배우가 가진 특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선배 여배우들이 아직 싱글로 남아있기에 급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정은 "내 친구들은 결혼을 못해서 미치려고 한다. 나한테 그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미안한데 나는 특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이만 생각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지만 결혼을 안 한 40대 여배우가 많아서 그런지 조바심이 안 난다. 그래서 여배우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35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한다. 김민정은 "결혼을 안 해도 건재한 여배우들이 많다 보니 내게는 급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35세 안에는 가고 싶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계획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겨놨다.

한편 김민정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어릴 적 연쇄살인범 갑동이에게 잡혀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 오마리아 역을 맡았다. 특히 유독 많은 눈물 연기를 절절한 감성으로 선보여 호평 받았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