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말 듣고"…미키광수, 2.5억에 산 마포 빌라 '20억' 잭팟 기대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미키광수가 9년 전 2억 5500만 원에 매입한 서울 마포구 성산동 빌라가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부동산 사장님 밥 사줬더니 대박 난 개그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미키광수가 직접 출연해 성산동 빌라를 매입하게 된 과정과 현재 재개발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미키광수는 "양현석 대표님이 부동산 업자와 친하게 지내며 좋은 소스를 많이 받았고 시간 날 때마다 부동산에 가서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며 "나도 부동산 하시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키광수는 약 9년 전인 2017년 당시 연남동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 전세금은 약 1억 80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성산동의 한 빌라를 소개받았다. 해당 매물은 주변 같은 빌라보다 약 2000만 원 저렴하게 나와 있었고, 인근에 정비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미키광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매입을 결정했다. 당시 매입가는 2억 5500만 원이었다.
특히 계약 과정에서 중개업자가 매입을 축하하는 의미로 밥을 사달라고 했고, 미키광수가 한정식을 대접하자 중개업자가 매도인과 다시 협의해 500만 원을 추가로 깎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미키광수가 매입한 빌라는 전용면적 약 15.6평 규모의 3룸으로,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당시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사업이 한동안 지지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개발 구역에 자기 집까지 포함됐고, 현재 추진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재개발 사업에서 대지 지분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재개발 지역의 기존 주택은 감정평가를 거쳐 권리가액이 정해지는데 대지 지분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향후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추가 분담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키광수의 빌라는 전용면적이 약 15.6평이지만 대지지분은 약 8.57평이라고 소개됐다. 김 소장은 "서울에서 이 정도면 괜찮죠"라고 설명했고, 미키광수는 자신의 주택이 재개발 과정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보였다.
김 소장은 "성산동 재개발 구역 지정 단계에서 대지 지분 8.5평의 3룸이면 현재 6억~7억 원 이상이고 최근 더 올랐다"며 "신축 전용 84㎡ 아파트는 20억 원대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매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재개발 사업은 구역 지정 이후에도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 처분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사업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미키광수는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추진위원회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여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사업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하면 신경이 쓰여 최근에는 일부러 관심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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